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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이센스 생산중인 러시아 Su-30MKI를 다른 아시아 국가에 판매?

by greengate 2024. 8. 14.

 

Financial Express는 지난 7월 11일에 “Hindustan Aeronautics가 라이센스 생산 중인 Su-30MKI를 해외 수출하기 위해 잠재 고객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방위 장비의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급처의 다각화와 인도내 조달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대립하고 있는 인도는 러시아가 중국 측에 붙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는 안보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축소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인도 모디 총리가 내세우는 Make in India 정책을 지지해 인도내에서의 러시아제 장비 생산이나 기술 이전에 적극적이며,

 

더 나아가 양국은 무기의 라이센스 생산이나 합작 사업을 통해 러시아제 장비(개발에 협력한 무기도 포함)의 제3국 수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무기 합작 생산의 최초의 성과는 러시아 P-800을 베이스로 공동 개발한 브라모스(BrahMos)입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필리핀에 최초로 판매되었고, 지르콘(Zircon)과 같은 특성(스크럼 제트를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가지는 BrahMosII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도의 Financial 익스프레스지는 지난 11일 “Hindustan Aeronautics가 라이센스 생산 중인 Su-30MKI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잠재 고객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두 나라의 파트너십은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알제리가 잠재적인 고객인 것으로 보입니다.

 

Zona Militar도 지난 15일 “아시아 국가가 Su-30MKI를 12대를 구입할 의향이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나라가 인도산 Su-30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는 대미관계를 부분적으로 강화해도 안보 분야에서 '서방 국가의 충실한 동맹자'가 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모디 총리는 중국의 대인도 정책에서 러시아를 동조시키지 않는 것이 지상 명제이기 때문에 ,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쪽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는 것은 외교 방침(주로 안보)이 대전환이라도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바이덴 정권은 방위 장비의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베트남에 무기 수출을 노리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싱크 탱크(ISEAS-Yusof Ishak Institute)에서 수석 연구원을 맡는 이안 스토리 씨는 “베트남에 대해서 미국은 비 현실적인 기대를 안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는 정말 미묘하며, 또한 러시아와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인도와 베트남이 무기조달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 의존에서 탈각'으로 '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미국과 악수한다'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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