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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07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이어 체코도 브라질의 C-390 선택 체코 공군은 중형수송기 도입 후보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C-390과 에어버스사 A400M, 록히드마틴의 C-130을 꼽았으나 체코 국방부는 지난 10월 17일에 C-390 도입을 위해 엠브라에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1,500대 안팎의 중형 군용 수송기 점유율은 록히드마틴사의 C-130이 독점하고 있지만, 평균 기령은 30년이 넘었고 아프가니스탄 철수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험한 유럽 국가들은 노후화된 수송기에 의한 물류 시스템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C-390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고, 네덜란드 공군은 C-130H의 후계기로 C-130J가 아닌 C-390을 선택(평균 가동률, 운용성, 유지보수성, 기술요건, 조달비용 모두에서 .. 2023. 10. 28.
이탈리아, 아리에테 후속전차 개발 대신 레오파르트 도입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는 지연됐던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10월 16일에 발표했습니다. 이 예산안에는 방위장비 도입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배정이 기재돼 있으며, 이탈리아군은 레오파르트 2A8와 차기 보병전투차, HIMARS 도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산업의 흐름 여기에서 잠깐만, 멜로니 정권이 발표한 예산안(안전보장 분야의 장비도입이나 개발 프로그램만)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 이탈리아 국방산업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잠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통적 지상전력에 대한 재평가가 주목받으면서 유럽에서는 새롭게 전차와 보병전투차를 도입 및 검토하는 국가가 급증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포르투라노 중장이 지난 3월에 이탈리아가 개.. 2023. 10. 27.
튀르키예, 치열했던 에스토니아 장갑차량 수주전에서 승리 에스토니아 국방군의 장갑전투차량(AFV)과 전술차량(MRAP)의 계약을 놓고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튀르키예가 다투고 있었으나,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지난 10월 19일에 튀르키예 기업 2곳과 총액 2억유로(약 2천 8백억원)의 계약(총 230대)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장갑차량 입찰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제2보병 여단용 장갑전투 차량(AFV)과 제1·제2여단에서 사용할 전술차량을 도입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오토카르 ARMA 6x6 계약을 따낸 곳은 제2보병여단용 장갑전투차량에 ARMA 6x6를 제안한 오토카르사와 제1, 2여단에서 사용할 전술차량에 NMS 4X4를 제안한 누롤 마키나사입니다. 누롤 마키나사 NMS 4X4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발표문에서 "입찰은.. 2023. 10. 25.
헝가리, 세계 최초로 KF51 팬터를 생산하나? 헝가리에서 독일의 최신 전차인 KF51 팬터의 생산을 원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독일 언론들이 헝가리 정부와 라인 메탈이 팬터 생산에 합의했으며, 이미 헝가리는 독일의 신형 전차를 완성하기 위한 개발비를 부담하고, 헝가리에서 제조된 팬터전차를 헝가리 군이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독일 국영방송이 오는 10월 28일에 방영하는 '인사이드 라인메탈: 즈위센 크리곤드 프리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독일의 국영방송인 NDR은 프로그램에서 라인메탈의 파파거 최고경영자가 "팬터 양산 준비에는 약 15개월 정도가 필요하지만 헝가리 정부가 그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헝가리가 가장 먼저 팬터를 도입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또.. 2023. 10. 3.
전 세계 수송기 시장을 점령해 가는 브라질 엠브라에르 C-390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수송기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공군에 이어 오스트리아 공군도 C-130의 후계기로 C-390을 선택하여, C-390 운용하는 유럽 국가는 4개국으로 늘었났고, 스웨덴와 체코에서의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록히트마틴의 C-130의 독점 상태라 할 수 있는 중형 군용 수송기(1,500대 내외)시장이 현재 갱신 시기에 접어든 데다, 안보환경 악화로 각국 국방예산 역시 전례없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송기 갱신에도 자금이 돌아 중형 군용 수송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C-390 마케팅 강화에 나섰던 엠브라에르사의 전력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엠브라에르는 네덜란드에서의 경합에서 C-13.. 2023. 9. 24.
포병 전력으로 회귀하는 유럽 유럽 국가들은 고도의 방공시스템의 발전으로 공중에서 목표물에 접근이 어려워지자 포병전력 투자가 활발했고, 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은 HIMARS 기반 GMARS 개발을 발표했으며, 이스라엘 엘빗과 KNDS도 PULS 다연장 로켓시스템 기반 EuroPULS 생산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대규모 지상전이 다시 유럽에서 발생할 가능성과 고도의 방공시스템의 보급으로 접근거부가 성립될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항공전력 의존 화력투사 능력을 지상전력으로 되돌리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곡사포·자주포·다연장로켓 시스템 등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발사형 장거리 공격무기는 접근거부가 성립된 전장에서 필수적인 공격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와 ..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