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공군은 중형수송기 도입 후보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C-390과 에어버스사 A400M, 록히드마틴의 C-130을 꼽았으나 체코 국방부는 지난 10월 17일에 C-390 도입을 위해 엠브라에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1,500대 안팎의 중형 군용 수송기 점유율은 록히드마틴사의 C-130이 독점하고 있지만, 평균 기령은 30년이 넘었고 아프가니스탄 철수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험한 유럽 국가들은 노후화된 수송기에 의한 물류 시스템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C-390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고, 네덜란드 공군은 C-130H의 후계기로 C-130J가 아닌 C-390을 선택(평균 가동률, 운용성, 유지보수성, 기술요건, 조달비용 모두에서 C-390이 더 뛰어났다고 한다)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네덜란드 공군에 이어 오스트리아 공군도 C-130의 후계기로 C-390을 선택했고, 중형 수송기 도입을 검토 중인 체코 공군의 페트르 체페르크 사령관도 후보에 오른 C-390, A400M, C-130 가운데 C-390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코 국방부는 지난 10월 17일에 C-390 도입을 위해 엠브라에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체코가 C-390을 도입하게 된다면 동맹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장비, 인력, 물자의 항공수송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체코 기업인 아에로 보드호디사는 C-390의 후방 동체를 제조하고 있으며, 포르투갈과 헝가리, 네덜란드가 C-390 를 채택하고 있어 NATO 회원국간 공동 운용 능력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체코 공군의 발표에 따르면 기체 크기와 운용 비용, 체코내 인프라 배려 등 의 모든 점에서 C-390이 C-130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체코(2대)가 네덜란드 공군(5대)과 오스트리아 공군(3대+옵션 1대) C-390을 선택할 예정이며, C-130을 도입하는 C-390의 수는 소수이지만 운용국 확대는 새로운 세일즈에 활용할 수 있어, 스웨덴, 이집트, 인도,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등으로의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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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소스(체코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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