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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튀르키예, 치열했던 에스토니아 장갑차량 수주전에서 승리

by greengate 2023. 10. 25.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장갑차 도입 계약

 

에스토니아 국방군의 장갑전투차량(AFV)과 전술차량(MRAP)의 계약을 놓고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튀르키예가 다투고 있었으나,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지난 10월 19일에 튀르키예 기업 2곳과 총액 2억유로(약 2천 8백억원)의 계약(총 230대)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장갑차량 입찰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제2보병 여단용 장갑전투 차량(AFV)과 제1·제2여단에서 사용할 전술차량을 도입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오토카르 ARMA 6x6

 

계약을 따낸 곳은 제2보병여단용 장갑전투차량에 ARMA 6x6를 제안한 오토카르사와 제1, 2여단에서 사용할 전술차량에 NMS 4X4를 제안한 누롤 마키나사입니다.

 

누롤 마키나사  NMS 4X4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발표문에서 "입찰은 9개사가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요구조건을 충족한 뒤) 납기와 가격을 중시해 선정했습니다"

 

이어 "오토카르사와 누롤 마키나사는 장갑차량 제조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에스토니아 국방군의 베이코 벨로 팜 소장도 이번에 도입하는 장갑전투차량을 통해 제2보병여단의 생존성과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오토카르사의 장갑차량은 튀르키예 육군의 입찰에서 다른 튀르키예 기업에게 경쟁에서 졌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튀르키예산 장갑차

 

오토카르사의 ARMA 6x6는 같은 튀르키예 기업인 FNSS의 PARS 6x6에 깨져 튀르키예 육군 채용을 놓쳤지만, 바레인(73대)과 아랍에미리트(400대)에서 수주를 따냈고, 카자흐스탄도 도입을 검토 중(800여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ARMA 6x6는 오히려 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누롤 마키나사의 NMS 4X4는 내지뢰복격방호차량(MRAP)의 일종으로, 이 회사의 아눌 카렐 부사장은 지난 2022년 6월에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한 3개국(자세한 내용은 불분명)에 NMS4X4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NMS 4X4 역시 ARMA 6x6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튀르키예의 무기 수출(수출 44억달러,튀르키예내 매출을 더하면 122억달러)을 견인하는 것은 UAV/UCAV가 아닌 전통적인 지상 장비로, 튀르키예의 군사 분석가들은 "UAV에 비해 규제나 제한이 적은 육상 플랫폼은 수출하기 쉽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본 소스(튀르키예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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