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랑스, 라팔전투기 42대 발주

by greengate 2024. 1. 16.

 

프랑스 국방부는 지난 1월 12일에 "50억유로 이상의 계약으로 공군 전용의 라팔을 42대 발주했다"라고 발표하고, 라팔 전트구에 대한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을 약속하여, 라팔의 개발과 제조에 관여하는 기업 및 부품업체와 관련 노동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가 이번에 발주한 라팔C는 F4 규격의 F4.2 버전이어서 구조적 개량의 혜택(기체구조 강화, 전기배선 개량, 새로운 EW 시스템에 대응한 구조변경 등)을 받을 수 있어 예정된 차기 버전(F5 규격)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보장된 기체입니다.

 

 

2020년 9월 이전에 제조된 기체인 F3R에서 F4 규격 업그레이드, 정확히는 라팔 F4.1 버전(네트워크 능력 강화, 데이터 해석 AI 도입, RBE2-AESA 및 M88 개량, MICANG 통합, 주익하 하드포인트 추가 등)으로의 업데이트는 일반적으로 데이터 공유 능력과 보호 능력 향상으로 라팔의 공동교전 능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놓았다고 평가되는 기체입니다.

 

여기에 미티어 미사일에 대한 운용방법에 큰 변경(사수와 관제 분리)이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라팔 F4.2버전은 생산단계부터 구조적 개량이 도입되기 때문에 2030년대로 예정된 F5규격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보장된 기체입니다.

 

 

라팔 F4.2버전에 대한 사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탑재예정인 RBE2-XG 에이사 레이더는 AI와의 본격적인 통합으로 전장 인식력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며, 현행 레이더로는 식별이 어려운 마이크로 드론도 탐색할 있는 있을 것이라고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프랑스 상원에서 라팔 F4.2버전에 무인전투기와의 연동 능력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도의 EW 능력 추가, 패시브 스텔스 능력 향상, 컴포멀 어레이 안테나 내장, ASN 4G(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전자전 능력을 갖춘 전용기 개발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러한 능력들이 F5 규격에 포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덧붙여서 프랑스는 라팔의 유지와 능력 향상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까지 라팔에 투자되고 투자예정인 총 금액 117억유로(2026년까지 64억유로(약 9조 2천억)+2026년 이후 53억유로(약 7조 7천억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F4 규격으로의 업그레이드, F5 규격 관련 개발, 라팔의 조달·유지(해외 발주분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등을 포함한 숫자이여서, 라팔에 관여하는 기업, 공급업체, 근로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업무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라팔의 제조사인 다쏘사가 안고 있는 수주잔수는 2023년 말 현재 211대(내수출용이 141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발주로 수주잔수는 250대 이상으로 증가해 현재 생산 페이스(연간 15대 내외로 증산이 예정돼 있음)로 따지면 10년 이상의 업무량을 확보한 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