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릴열도 중간 마투아 섬에 러시아군이 연안 미사일 방어체계인 K-300P 바스티온을 배치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장차 쿠릴열도에 고도의 방공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관영 RIA노보스티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극동지역의 전력강화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쿠릴 열도 이투룹섬에 고도의 방공시스템인 'S-300V4'를 배치하고, 아울러 이투룹섬과 쿠나시르섬에 주둔하는 제18기관총 및 포병사단에 주력 전차인 T-72B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72B3를 새로 배치하는 계획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극동지역에 2027년까지 극초음속이나 스텔스 형상의 목표물을 탐색 추적할 수 있는 신형 오버더 호라이즌 레이더인 'Resonance-N' 최대 5기를 극동에 건설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으며 최초 1기는 사할린에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캄차카 반도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운용하는 전용기인 MiG-31K가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된 신형 무인전투기(UCAV) '오리온'도 1순위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쿠릴열도 중간 마투아 섬에 러시아군이 연안 미사일 방어체계인 'K-300P 바스티온'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마투아 섬에 배치한 K-300P에 대해 "대형 대함미사일 P-800의 사거리는 최대 500km"라고 밝혀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오호츠크해 출입구를 거의 커버할 수 있어 러시아 측은 성역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쿠릴열도에 대해 러시아의 국영 RIA노보스티는 "고도의 방공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장기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자랑하는 S-400과 S-500 등을 배치해 오호츠크해에 대한 상공 침투와 캄차카반도 접근저지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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