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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국, ‘러시아 체크메이트 도입하면 제재’ 엄포, 미국의 경고로 이득을 보는 한국의 KF-21

by greengate 2021. 11. 23.

지난 7월에 선보인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인 '체크메이트'1114일부터 개최된 두바이 에어쇼에서 정식으로 해외 데뷔를 했습니다.

이에 맞춰 체크메이트의 개발사인 로스텍은 체크메이트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해금하여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체크메이트'F-35와 같은 싱글엔진의 5세대 전투기로 "경쟁기보다 매우 고도의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저렴하여 뛰어난 조달성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 단계에서 러시아 공군은 체크메이트를 도입할 예정은 없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 및 베트남, 그리고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에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중이며 2023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양산기 출하가 예정되어 있어 최근 개막된 두바이 에어쇼에서 해외 홍보를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맞춰 체크메이트의 개발사인 로스텍사도 많은 정보를 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체크메이트에 탑재될 엔진은 현재 Su-57이 사용하고 있는 AL-41F1(A/B 사용시 15,000kgf)을 재설계하여 신뢰성을 높인 커스텀버전이 될 것이라고 수호이 설계국 관계자가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국영 언론인 이타르타스통신은 체크메이트의 상세한 스펙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체크메이트에 탑재될 엔진의 최대 추력을 '14,500kgf~16,000kgf(킬로그램포스)'라고 기재했기 때문에 체크메이트에 탑재될 AL-41F1 커스텀 버전은 오리지널 엔진보다 추력 성능이 좀더 높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이타르타스 통신이 공개한 체크메이트의 스펙은 다음과 같으며, 지난 7월에 발표한 때와는 일부 수치가 다릅니다.

우선 전장은 17.5미터에 전폭은 11.8미터이며, 기체 중량과 최대 이륙중량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페이로드는 7.4톤이며 최대 속도는 2200km/h에 항속거리는 2800km로 보도했으며, 마지막으로 조달비용은 3000만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스펙상의 7.4t의 페이로드는 웨폰베이 내부에 설치된 5곳의 하드포인트와 외부에 설치된 하드포인트에 무기를 탑재했을 때의 합계치여서 스텔스 성능을 우선시할 경우 7.4t의 무기를 한꺼번에 휴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항속거리가 2,800km라는 것도 기내 연료탱크만을 사용한 숫자이므로 기외에 증조를 휴대하게 된다면 체크메이트의 항속거리는 더욱 증가한다라는 의미인데, 이 경우의 항속거리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체크메이트의 제조사인 로스텍이 발표한 스펙이 정확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운용되고 있는 F-35A의 스펙도 정확하지는 않아적어도 발표된 체크메이트의 수치를 F-35와 비교하면 체크메이트는 F-35A보다 페이로드가 약간 적지만 최고속도와 내부 연료탱크만의 항속거리와 조달이라는 세가지 면에서는 F-35A를 상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크메이트의 스텔스 성능과 항공전자 성능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으므로 체크메이트와 F-35A를 현 단계에서 비교해도 "누가 더 뛰어난 5세대 전투기인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체크메이트는 기체이외에도 레이더 송수신 모듈이나 전자전 시스템의 안테나를 주날개 앞쪽 가장자리와 주날개 끝에 박았으며 최대 30개의 공중목표와 최대 2개의 지상 및 해상 목표를 추적하면서 최대 6개의 목표와 동시교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체크메이트의 이러한 성능은 현재는 알 수 없고 미래에 증명될 것으로 보이지만 F-35A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점만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또 한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인도에 S-400의 인도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두바이 에어쇼에 앞서 러시아 연방 군사기술협력국장 슈가에프는 "인도로의 S-400 인도가 시작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도 언론들도 S-400의 인도도입을 속보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인도내에서도 얼마나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는 S-400을 도입하기 위해 러시아에 인도육군을 파견했으며, 이들은 S-400에 대한 운용훈련을 받고 귀국했습니다.

러시아에 파견된 인도육군이 귀국후 S-400의 도입을 계획했던 인도는 마침내 S-400을 인도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이 예고했던 인도에 대한 대러시아 제재(CAATSA) 발동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터키가 S-400을 도입하여 미국이 제재가한 시점을 고려할 때 아마도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인도받은 S-40의 작동 스위치를 켠다면 제재가 발동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바이든 정권이 인도에 대해 제재를 가하게 된다면면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냉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창설된 쿼드는 상당히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바이든 정부가 인도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 주면 같은 건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는 터키와의 형평성이 없어지게 되고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두려워했던 중동 국가들도 인도와 같은 이유를 들며 S-400의 도입을 서두를 것입니다.

이미 사우디는 예멘의 반정부 단체인 후티반군들이 사용하는 미사일과 드론의 요격에 미국의 패트리엇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를 들며 "러시아와 S-400 도입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미국의 인도 '대러시아 제재 발동 여부'에 따라 사우디의 S-400 도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러시아는 신형 방공시스템인 S-500을 인도와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미국이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도 언론인 Indian Express지는 지난 112일에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국장인 드미트리 슈가에프의 인터뷰를 실고 그는 인터뷰에서 "S-500을 중국과 인도 등에도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S-500S-400의 후계 버전이 아니며 더욱 진화된 방공시스템입니다.

S-500은 탄도미사일과 지구 저궤도에 떠있는 위성 및 극초음속무기, 그리고 후방에 위치한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등 가치 높은 공중목표를 요격하는 데 특화된 방공시스템으로 최대 600km~800km내의 범위에서 작동합니다.

따라서 S-400을 보완하는 존재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의 패트리엇과 사드의 관계라고 할 수 있지만 S-500의 자세한 내용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사실 여부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S-500S-400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러시아의 다층 방공시스템은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며 이 조합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러시아령인 칼리닌그라드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탈한 크림반도에 배치한다면

냉전종식후에 NATO에 가입한 동유럽 국가들과 독일 및 그리스와 터키까지 러시아의 감시범위에 놓이게 되어, NATO로서는 매우 귀찮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S-500에 대해 드미트리 슈가예프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국장은 "충분한 양이 러시아군에 돌아가면 중국과 인도 등 파트너 국가에도 S-500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러시아가 처음으로 S-500의 해외수출을 공식 언급했다"고 크게 보도하면서 대만해협에서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중국과 S-400의 도입으로 미국의 제재발동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S-400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는 터키에 러시아가 S-500을 수출한다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골머리를 앓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러시아는 신형 스텔스 전투기인 체크메이트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에 판매하려 하고 있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CAATSA)와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무기수출 정책들은 큰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예멘내전을 문제 삼고 이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해 군사적으로나 물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며 "석유구입이나 무기 판매를 위해 예멘내전 문제를 눈감아 주는 것을 멈추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중동전략을 크게 전환하여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무기수출 절차를 중단시켰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기 한 시간전에 트럼프 행정부와 F-35A 도입을 위한 대외 유상군사원조(FMS)를 체결했지만 현재도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에 사용되는 무기 수출에 대한 절차를 재개하지 않고 있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체크메이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알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 14일에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에 체크메이트 목업을 들여와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연히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및 카타르 같은 나라와 수출 협상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대러시아 제재 원칙에 따라 "만약 체크메이트를 러시아에서 도입한다면 CAATSA에 따른 제재가 발동될 수 있다"라는 엄포를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러시아 제재는 S-400뿐 아니라 "Su-35 도입으로도 발동할 수 있다"라며 인도네시아와 이집트를 위협한 바 있어 당연히 5세대 전투기인 체크메이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 외교는 자신의 국내법으로 점점 갈 길이 좁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푸틴은 체크메이트를 무기로 미국의 무기수출 정책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바이든 정권 공격하고특히 S-500을 인도에 수출하겠다는 '새로운 외교카드'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쿼드와 대러시아 제재의 모순을 공격해 CAATSA를 무산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대러시아 제재의 기원은 미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가 간섭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미국의 국내법은 러시아 방위제품의 해외 수출을 방해하여 러시아 방산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연구개발의 사이클을 둔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는 러시아를 직접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제 장비품을 구입하는 국가를 처벌하기 위해 "3국의 주권을 침해한다"라는 비판도 있고 미국내에서도 관계 강화를 원하는 국가와의 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킬 뿐 외교정책의 유연성을 잃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역학적인 관계는 한국무기의 해외판매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러시아라는 경쟁자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동지역을 포함해서 해외에 KF-21 등의 무기를 판매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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