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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

신뢰도 떨어진 러시아제 무기, 그래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무기 수출에서 중국을 앞질렀다

by greengate 2023. 3. 27.

Military Africa는 지난 20일에 "러시아 방위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떨어졌지만 아프리카 시장(중동지역 제외)에서는 지난 5년간 최대 승자가 됐다"고 지적하며 경쟁 관계에 있던 중국을 추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지역을 제외한 아프리카 전체의 무기 수입량은 23% 감소했지만 쿠데타와 정세가 불안정한 나라에서는 무기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수요와 영향력 확대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중국의 싸움이 격화되면서 "양국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외교관을 아프리카 대륙에 파견하고 있다"고 Military Africa는 지적했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 시장에서 가장 큰 승리를 거둔 곳은 중국으로 2013~2017년 무기 수입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였으나 2018~2022년 18%대로 추락했습니다.

SIPRI에 따르면 다수의 무기 수출국들이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서로 빼앗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22%에서 16%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지난 5년간 최대 승자가 됐다고 지적했고, Military Africa도 러시아 방위산업의 역량은 전쟁의 여파로 매일 서서히 파괴되고 있어 결국 자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러시아의 전통 고객들은 다른 경쟁으로 눈을 돌리거나 자국내 조달로 전환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체결한 계약은 계속 이행하고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직 그런 사태에 빠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20~2021년에 17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소구경 화기와 탄약뿐 아니라 전차와 방공시스템 등 장비류도 포함돼 있어 아프리카연합에 대해서도 군사장비와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해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전쟁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2022년에도 아프리카 국가들과 체결한 계약을 계속 이행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점유율과 영향력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러시아 방위산업의 전통적인 고객인 인도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일 것입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무기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 움직임을 푸틴 대통령도 표면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인도 주권에 관한 결정이므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S-400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우려됐던 S-400 인도도 계약대로 이행했으며 지난해 10월에 있어던 S-400 배치 기념식에서도 "러시아 무기 수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어필했고, 지난 2월에 개최되었던 인도 에어로 인디아에도 러시아는 참가국 최대 부스와 무기를 출품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의 로스텍사는 에어로인디아에서 "Su-75 개발에 인도를 초청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표면적인 이유는 "Su-75의 첫 비행이 1년 연기되면서 최대 출자자인 아랍에미리트가 개발 전망에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러시아는 브라모스와 같은 방식으로 Su-75를 개발해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브라모스는 인도-러시아 합작법인 '브라모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것으로, 인도에서 생산되는 브라모스는 필리핀 수출에 성공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에 대한 수출도 무성합니다.

브라모스 미사일

따라서 브라모스 수출에 대한 수익의 일부는 결국 합작법인에서 러시아로 환원되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 개발된 브라모스는 인도산 무기여서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러시아와 공동으로 AK-103의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은 외형적인 점유율을 낮추더라도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면서 수익과 영향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는 좋은 수단입니다.

어쨌든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러시아제 무기는아무도 사지 않게 된다'는 발상은 다소 단순한 생각기여서 아직 러시아의 방위산업이 살아남을 가능성(전체적인 점유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도 남아 있을 것입다. 

https://www.military.africa/2023/03/despite-war-russia-overtakes-china-as-major-arms-supplier-to-sub-saharam-africa/

 

Despite war, Russia overtakes China as major arms supplier to Sub-Saharan Africa

Despite war with Ukraine, Russia has overtaken China as the major arms supplier to Sub-Saharam African militaries. Russia has rapidly

www.military.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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