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무인기와 드론 무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BRAVE1'을 최근 출시했는데, 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배회형 UUV 'Toloka'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흑해나 아조프해에 접한 우크라이나 해군의 전력은 원래 취약했던데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여러 군함을 러시아군에 빼앗기면서 12척 이상의 함정(규르자 M형 포정, 마카트급 미사일정, 쥬크급 초계정, 예브게니아급 소해함, 포르녹누이급 상륙용 주정, 온도트라급 상륙용 주정 등)이 나포되었습니다.
또한 무콜라이우에서도 우크라이나는 클리바크형 프리깃(자침)과 연안함을 잃으면서 러시아 해군은 압도적인 전력을 배경으로 흑해 해상교통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제공한 '하푼 미사일'로 오데사 연안 해역에서 러시아 해군을 멀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흑해는 여전히 러시아 해군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자폭형 USV(무인 경비정)를 지난해 9월경부터 투입했고, 올해 3월에는 개발 중인 신형 USV를 공개했다가 이번에는 개발 중인 배회형 UV Toloka(톨로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Toloka(톨로카)라고 이름 붙여진 UUV는 전장 2.5m의 TLK150(최대 작동거리 100km/최대 50kg의 폭약 탑재), 전장 4m~6m의 TLK400(최대 작동거리 1,200km/최대 500kg 폭약 탑재), 전장 4m~12m의 TLK1000(최대 작동거리 2,000km/최대 5,000kg 폭약 탑재)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탑재된 3D 스캐닝 소너와 패시브 소나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해역을 스캔해 자율적으로 목표를 식별하고 GPS와 관성항법으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된 톨로카(TLK150)는 고정 마스트(통신안테나+카메라)가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구조여서 엄밀히 말해 UUV가 아닌 반잠수정으로 분류되며, 이에 대해 서튼(잠수함 분야 전문가)연구원은 "공개된 수치는 야심적입니다. 돛대가 바다에 튀어나와도 적에게 발견될 가능성은 USV보다 작고, 흘수선보다 아래를 공격할 수 있어 목표를 잠재울 확률이 높아 이 개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자폭형 USV가 합리적인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oloka(톨로카) 개발이 실전 투입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TLK400이나 TLK1000이 실용화되면 러시아 해군의 함정 운용은 큰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hisutton.com/New-Ukraine-Underwater-Maritime-Dro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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