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육군의 경전차 도입 사업에 나선 한국의 한화디펜스는 "인도에 제안한 K21-105의 현지 제조를 준비중이며 추가 요구가 들어오더라도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육군은 1947년에 제1차 인도 파키스탄 전쟁과 1962년에 있었던 인도 중국국경 분쟁,
그리고 1971년에 제3차 인도 파키스탄 전쟁에 M5 및 PT-76 경전차를 산악지대 전투에 투입한 실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과의 평야지역 전투를 중시하게 되면서 경전차에서 주력전차로 전차전력의 재편에 무게중심이 옮겨졌고,
그동안 여러 차례 제안되었던 경전차 조달계획도 인도육군 상층부에 의해 '필요없다'고 기각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있었던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은 인도 육군에 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에서 경전차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중국군과 대립하고 있는 인도의 카슈미르주 라닥지역의 고도는 최소 2,500m 이상으로, 인도 육군은 약 45톤의 러시아제 주력 전차를 배치했지만 중국은 54톤의 99식 주력 전차보다 가볍고 고지나 산악지대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33톤의 15식 경전차을 투입했습니다.
때문에 인도 육군은 고지대에서 중국과의 기동력 격차에 직면하자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경전차 조달계획에 관한 RFI(정보제공의뢰서)를 공식 발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 육군의 경전차 도입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한화디펜스는 영국의 제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화디펜스는 K21-105의 현지 제조를 준비중이며, 인도 육군의 새로운 추가 요구가 있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K21-105에 탑재된 105mm 라이플포는 42도 이상의 고도각을 달성할 수 있어 산악지대에서의 산넘기 사격에 유리하고” 또한 -10° 내림각으로도 발사할 수 있어, 인도 육군에게 이상적인 파괴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350대 규모의 인도의 경전차 도입사업이 언제 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인도 육군은 러시아의 대전차 자주포인 2S25 스프루트SD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인도 방위연구개발기구(DRDO)는 인도내에서 제조했던 K9의 차체를 활용한 경전차 개발도 계획중이며,
이 밖에도 이스라엘 엘빗시스템도 사브라 경전차의 입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참여국이나 업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인도 육군은 러시아의 대전차 자주포인 2S25 스프루트SD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전차 자주포인 스프루트SD는 125mm 주포를 장착한 세계 유일의 경상륙 전투 차량입니다
다른 유사한 제품으로는 중국의 15식 경전차와 터키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한 Kaplan MT 중형전차가 있지만 이 두 전차에는 스프루트 SD에 장착된 125mm 주포와 달리 105mm 주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프루트 SD는 유도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으며, 125mm 주포와 7.62mm 원격 제어 기관총(RWS)이 탑재되어 강력한 무장능력을 자랑하며
여기에 스프루트 SD의 유도 미사일은 폭발반응 장갑은 두룬 적의 전차와 5km의 범위내에서 교전할 수 있습니다
스프루트는 또한 급유없이 500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낙하산을 타고 착륙할 수 있는 것외에도 군용 수송기로도 운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갑이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기관총에도 뚫릴 정도로 약하다는 점과 사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점 등이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도입한 수량이 수십대에 불과하다는 점도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도가 스프루트 SD에 관심을 보이자 러시아도 인도에 관심에 대응해 러시아는 작년 여름에 실시되었던 스프루트SD 최종 테스트에 인도육군 관계자의 참가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의 The Print지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스프루트는 무게 측면에서 진정한 경전차입니다”
“중국과 터키 전차는 더 무겁습니다. 스프르트는 경쟁 기종보다 기동성면에서 우위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스프루트SD 테스트는 인도의 환경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보여줄 것입니다”라고 소식통은 ThePrint에 말했습니다
또한 "개발중인 전투차량이 실시하는 시험에 다른 나라 관계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은 첫 사례"라고 주장했고
인도 육군이 스프루트SD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도의 주력전차인 러시아의 T-90S와 같은 구경의 주포탄을 사용할 수 있어 병참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도 육군과는 별도로 인도의 방위연구개발기구(DRDO)와 현지 업체인 라센&투브로도 한국산 자주포 K-9의 차체를 활용한 경전차를 개발중이여서 한화 디펜스의 K-9 105 제안을 포함해 최종에는 어떠한 경전차 모델이 선택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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