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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식

남아공에서 테스트중인 KF-21 AESA, 돈 많은 인도네시아 KF-21 분담금은 현물로...

by greengate 2021. 11. 23.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올해 안에 4호기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KF-21 보라매의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험 작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KF-21 개발 현황과 관련, "계획대로 3호기까지 출고됐다.

“12월 말이 되면 4호기가 나올 것"이라며 "4호기는 복좌(2명 탑승)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KF-21 엔진에 관해서는 "엔진은 지금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가있다""엔진 직도입과 키트를 갖고 조립하는 것을 놓고 한화가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1호기용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갖고 왔다""엔진 시동을 거는 전체적인 테스트는 연말 정도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ESA 레이다 시험은 남아공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레이다를 그대로 들고 가서 (보잉)737 항공기 앞에다가 달고 시험 비행을 11월부터 할 생각"이라며 "남아공에서 737 항공기를 빌려서 우리 레이더를 달고 시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왜 그렇게 하냐하면 전투기에 달려면 내년에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는 취지"라며 "737에 달고 하면 테스트 장비들과 대략 4~5시간동안 비행할 수 있다

금년 말까지 남아공에서 하고 난 뒤 국내에 갖고 와서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레이더는 지형에 영향을 받는다. KF-21에 테스트하기 전에 국내 환경이 고려된 매개변수를 넣어서 시험할 것"이라며 공대공 미사일은 잘 되고 있다. 공대지와 공대해는 완성 초기 단계이며 버전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KF-21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특산물인 팜유로 개발 분담금을 낼 가능성이 거론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5일 인도네시아가 KF-21 개발 분담금의 약 30%를 현금 대신 현물로 납부하는 데 대해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이 많다. 군수품부터 일반 물자까지 다 생각하고 있다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 세부적으로 추후 협의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팜유를 많이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많이 나가는데 팜유를 받아서 우리 국내에 팔지 않고 바로 국내 상사를 통해 해외에 파는 방법도 있다다양한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국내 업체가 손해 보는 협상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팜유는 팜나무(기름야자)의 열매를 가압하며 찐 후 압착해 추출하는 기름으로, 2000년대 초 이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입니다.

팜유는 과거 윤활유나 양초 및 비누제조 원료 등 공업용으로 널리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식품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과자나 라면제조시에 사용하는 튀김용 유지로 많이 쓰이며 마가린이나 쇼트닝 제조시 가공용 유지로도 사용합니다.

양국은 공동개발 분담금 협상 타결에도 여전히 미완으로 남은 연체 분담금 납부 시기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의가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내년 1분기까지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미납액과 향후 납부액을 포함해 비용분담계약서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공동개발 조건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약 16000억 원을 분담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2272억 원만 납부했고, 올해 기준 분담금 연체액은 약 8000억 원입니다.

양측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의 전체 분담금 규모는 유지하되 분담금의 30% 정도를 현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연체액을 비롯한 분담금의 지급 방법과 시기 등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수정된 비용분담계약서에는 2026년까지 남은 5년간 미납액 8000억을 포함한 분담금 잔액 약 13000억원을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처럼 무기도입시 현금대신 현물로 지급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현재 인도네시아는 군현대화를 위해 3년간 1250억달러, 한화로 약 14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여서 현금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부가 출자하여 설립된 자유 아시아 방송과 제휴하고있는 BenarNews은 지난 6월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행한 대통령령 초안을 입수했으며

이 문서에는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4년까지 1250억달러(143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군의 현대화와 전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도입에 791억달러, 이자 지급에 134억달러, 긴급사태나 장비의 유지관리 등에 325억달러 등을 쓸 계획이며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외국으로부터 차관으로 조달한다'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에 장비를 판매하는 정부가 발행한 채무보증을 통해 조달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의미인데 어떠한 무기를 조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인도네사아의 이런 계획이 정말로 실행된다면 프랑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진 라팔 전투기 36대와 미심쩍었던 잠수함 전력의 12대 확장과 F-15EXF-16V 등의 도입도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는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기 위해 최대 7억달러까지 해외대출 취득을 승인했다고 영국의 군사 전문지 JANES는 보도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군은 C-130 수송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록히드마틴의 KC-130B 공중급유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KC-130B 공중급유기는 프로브앤 드로그 방식이므로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중인 F-16이 채용한 플라잉 붐 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F-15EXF-16V 등 플라잉 붐 방식의 전투기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양쪽 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본격적인 공중급유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조달자금 확보에 성공했다는 정보가 없어 인도네시아 공군의 공중급유기 조달은 잊혀지고 있었지만 영국의 JANES는 지난 621일에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재무부와 국가개발계획부가 발행한 문서를 넘겨받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중급유기 도입에 필요한 최대 7억달러의 융자 취득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보잉의 KC-46A와 에어버스의 A330MRTT가 인도네시아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상황에서는 성능이나 기종의 가격보다 자금조달 계획이 뛰어난 쪽의 손을 들어주는 일이 많아서 자금조달 능력이 뛰어난 보잉과 에어버스 중 어느 쪽이 수주하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미국 보잉의 KC-46A는 잔고장이 많아 해외에서의 평판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 유럽 에어버스의 A330MRTT는 특별히 불량에 관한 문제가 없고 세계 최초의 자동 공중급유 시스템인 A3R의 실용화도 앞두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조달 기종의 선정이 빠르게 시작되면 A330MRTT가 우위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국 국방전문 매체인 제인스에 따르면, 지난 714일에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외국 해군에서 퇴역한 잠수함'을 취득하기 위해 최대 6억달러(6600억원)까지 해외 융자를 받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으며,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발행한 문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새 잠수함의 도입까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1,800t~2,800t급의 중고 잠수함을 취득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구체적으로 중고잠수함을 몇 척 조달하고 어느나라에서 도입하는 것에 대한 설명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낭갈라 잠수함

, 침몰사고로 잃은 1척의 낭갈라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중고 잠수함 1척을 도입해야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계약을 확실히 하지 않은 채 다수의 국가와 여러척의 잠수함 조달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잠수함 도입은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잠수함 도입지연으로 발생하는 잠수함 전력의 보완을 위해 인도네시아는 2척 이상의 중고잠수함을 도입해야 합니다

덧붙여서 말하면 791억달러(90조원)의 장비조달 자금이 있다면 인도네시아가 도입을 발표한 이탈리아의 카를로 베르가미니급 프리깃함과 동시에 다른 프리깃함을 도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고 잠수함 전력의 확장계획과 동시에 함정의 확장계획이 존재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인도네시아가 왜 한국과의 KF-21 개발 분담금을 현금이 아닌 현물로 지급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인도네시아와의 현물거래에서 국내 업체가 손해 보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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