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메탈과 미국의 록히드마틴은 "전투 실적이 있는 독일산 부품을 최대한 활용한 '독자 로켓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양사가 독일판 HIMARS를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인메탈의 아민 파파거 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에 "HIMARS 런처 및 GMLRS 탄환 제작을 위해 록히드마틴과 협의 중이며 2월 중순 뮌헨 안보회의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어 두 회사는 지난 21일에 "전투 실적이 있는 독일산 부품을 최대한 활용한 '독자 로켓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마틴은 "당사의 경험과 노하우, 라인메탈 생산기반을 결합해 양측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라인메탈은 "이번 합의는 주요 기술 확보뿐 아니라 밸류체인 점유율 확보의 기회"라고 밝혔으며, 독자적인 로켓포 시스템은 HIMARS 런처와 '독일산 부품'을 통합한 것이라며, 외신들은 독일판 HIMARS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즉 해외에서 HIMARS와 GMLRS탄에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려면 '제조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고, 양측은 투자 리스크를 분산해 이익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는 의미일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는 미국에서 도입하는 HIMARS 보수시설을 폴란드내에 건설해 동맹국이 운용하는 HIMARS 수리와 유지보수도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미국도 최종적으로 GMLRS탄 제조기술을 폴란드에 이전할 예정이어서, 독일과 폴란드는 유럽 국가용 HIMARS와 GMLRS탄의 제조사슬 점유율을 서로 빼앗는 셈이 되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유럽은 HIMARS나 한국의 천무같은 '다연장 로켓'을 현재까지 개발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무기를 독자개발하는 프랑스 군조차 미국에서 도입한 M270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독일 라인메탈과 미국 록히드마틴의 '다연장 로켓' 개발합의가 과연 유럽 최초의 다연장 로켓 개발을 이끌어 낼지 앞으로 주목됩니다.
Lockheed and Rheinmetall to develop German version of HIMARS rocket launchers
Arms makers Lockheed Martin and Rheinmetall will team up to develop a German rocket artillery system, they said on Thursday, a weapon in the same category as the HIMARS rocket launchers Lockheed has been supplying to Ukraine.
www.reu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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