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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프랑스와 초계기 공동개발 유지 발표

by greengate 2022. 7. 6.

독일 해군 관계자는 지난 6월말에 개최되었던 독일 베를린 항공쇼에서 "P-8A 초계기 조달은 P-3C와 MAWS 간극을 메우기 위한 초계기로 프랑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MAWS 개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 해군의 중고 P-3C는  현대화 작업에 실패해 예정보다 10년 빠른 2025년 퇴역이 결정되었고, 때문에  P-3C 후계기로 프랑스와 공동개발 예정인 신형 해상초계기(MAWS)가 개발될 때까지 사용할 초계기가 필요했습니다.

프랑스는 독일에 대잠초계기 Atlantic II의 리스를 제안했지만 독일은 프랑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에서 P-8A 도입을 단행했습니다.

이 결정에 프랑스 언론들은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미국에서 P-8A를 조달하겠다는 독일인을 프랑스인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보도했고, 프랑스의 방위사업총장도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개발중인 MAWS에 대해 염려스럽다고 발언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와 약속한 티거 업그레이드와 대전차 미사일 공동개발도 중단한 적이 있어 프랑스인들은 MAWS 공동개발도 "P-8A를 손에 넣은 독일인들이 프랑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프랑스 언론들은 의심스러운 독일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A320neo 기반의 MAWS를 개발하는 것보다 프랑스 단독으로 Falcon10X 기반의 신형 해상초계기를 개발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언론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해군 관계자는 지난 6월 말에 끝난 베를린 항공쇼에서 "P-8A 조달은 P-3C와 MAWS 개발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초계기로 프랑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MAWS 개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 것입니다.

독일 해군은 8대의 중고 P-3C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에서 P-8A 5대를 조달할 예정으로, 현실적으로 MAWS를 조달한다면 대잠초계부대를 확장할 수 있으며, 또한 숄츠 독일총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방예산의 대폭 증액을 발표하고 있어 대잠초계부대를 확장할 자금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은 주로 유럽 해양부대 주도의 작전, 즉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을 소탕하는 아탈란타 작전에 초계기를 파견했지만, 앞으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가입으로 초계기의 수요는 발트해나 북유럽 해역에서 임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5대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과연 독일이 프랑스와 공동으로 신형 해상초계기(MAWS)를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공동개발이 파기되어 프랑스 단독으로 Falcon10X 기반의 신형 해상초계기를 개발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Falcon10X

https://www.janes.com/defence-news/defence/latest/ila-2022-german-navy-recommits-to-maws-for-long-term-airborne-maritime-patrol-requirement-interim-p-8a-programme-on-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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