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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 공군, F-16의 후계기인 MR-X에 대해 신규 설계와 T-7기반 설계 검토중

by greengate 2022. 8. 16.

미 공군은 "2040년대까지 업그레이드가 예정된 F-16의 항공전력 규모를 지탱하기 위해 후계F-16의 후계기인 MR-X는 아직 필요 없다"고 밝혔지만 검토 자체는 진행중이며, 신규 설계기반의 MR-XT-7 기반의 MR-X의 존재를 언급했습니다.

미 공군은 F-15CF-16C/D A-10과 같은 레거시 항공전력을 F-35A로 갱신할 예정이며, 2019년 도입한 Block Buy(3년치 조달을 일괄 계약하는 방식)로 조달비용 인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F-35의 운용비용은 여전히 고액이고 미션 달성률(Mission Capable)도 요구치인 80%를 밑돌고 있어 Block Buy에서 벗어나 정식 일괄계약(대규모 조달을 계약으로 약속하면 록히드마틴은 안정적인 구성부품을 대규모 발주할 수 있게 되므로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체결에 필수적인 풀레이트 생산승인 테스트도 언제 완료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에 미 공군의 브라운 참모총장은 2021년에 F-16 후계기인 MR-X에 대해 “4.5세대 혹은 5세대 마이너스, 'F-16V보다는 진보하고 F-35보다는 진보하지 않다'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전투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모든 F-16C/DF-35A로 대체하게 된다면 미 공군의 예산으로는 F-35A의 운용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인데, 이에 미국 국방부는 2022년도 예산요구자료에 5세대 마이너스기에 해당하는 MR-X를 정식 요구했니다.

2022년도 예산 요구 자료에서 미 공군은 "하이엔드 미션 이외에 저렴한 가격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MR-X를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는 시기는 6~8년 후이며, F-16C/D2035년경부터 MR-X로 대체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35A 운용비용이 대폭 절감될 경우 "MR-X 역할을 F-35A가 맡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여 MR-X 개발을 실행에 옮길지는 불투명합니다.

미 공군은 F-35A의 연간 운용 비용을 2027년까지 410만달러까지 줄이게 된다면 MR-X를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F-35A의 개발사인 록히드마틴은 F-35A의 연간 운용비용을 47% 감소한 370만달러나 절감해야 하고, F-35ABlock4로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F135 엔진 업그레이드 혹은 어댑티브 엔진으로의 이행이 앞두고 있어 연간 운용비용 410만달러 달성은 절망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F-35A의 엔진을 제조하는 P&W"F135 EEP나 어댑티브 엔진 채택으로 보수가 복잡해져 엔진 운용비용이 절감되기는커녕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3~2025년에는 3년치 조달을 일괄 계약하는 방식인 Block Buy로 계약을 했지만 제조 현장의 코로나19 대책 비용과 블록4 제조를 위한 추가 비용, 그리고 각국 수주 감소가 겹치면서 F-35A의 조달 수는 지난 Block Buy와 비교해 103대 감소한 375대에 그치기 때문에 F-35A의 조달 비용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이렇게 F-35A에 대한 악조건이 겹치면 MR-X 개발은 가시화되겠지만 F-16 프로그램 매니저인 베일리 대령은 "2040년대까지 업그레이드된 F-16이 항공전력 규모를 지탱하기 위해 후계기 MR-X는 아직 필요 없다"고 말했고 전투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화이트 준장도 "F-16은 내용연수연장프로그램(SLEP) 덕분에 2040년대까지 하늘을 날 수 있고, 대만 자금으로 록히드 마틴이 F-16V를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어 이 최신 기술을 미 공군의 F-16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40년대까지 F-16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현재는 미 공군이 보유한 F-16의 수와 맞물려 비싸지만 대외 유상군사원조의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점입니다.

F-16이 계속 팔리고 있어 "고객 자금으로 새로운 F-16 업그레이드 버전이 개발되면 미 공군은 자금을 절약할 수 있고 F-16V처럼 최신 버전의 F-16를 개발할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쪽이든 미 공군은 "MR-X 개발을 말하기엔 이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검토 자체는 진행되고 있으며, 앞서 말했듯 미 공군의 베일리 대령은 '신규 설계 기반의 MR-X''T-7 기반의 MR-X'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 공군은 F-16의 대체용으로 F-35A을 채택 할 것인지, 하이엔드 미션 이외를 저렴한 가격에 수행할 수 있는 MR-X를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일부밖에 보도되지 않아 F-35A Block-4와 엔진 문제가 F-35A 조달에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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