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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유럽 4개국, 공군 전력 통합 합의, 유럽의 대국에 필적하는 공군 운용 규모

by greengate 2023. 4. 19.

러시아의 위협을 목격한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는 공군 전력의 통합 운용에 합의했고, 이에 대해 얀 담 덴마크 공군 소장은 "북유럽 4개국의 통합된 공군 전력 규모는 유럽 강대국과 맞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의 위협을 재인식했고, 4개국 공군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에 보다 긴밀한 영공 보호에 관한 협력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6일에 주독미군 기지가 있는 람슈타인에서 북유럽의 통합된 방공체제 구축에 관한 의향서(LOI)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된 방공체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OI에 서명한 얀담 덴마크 공군 소장은 "북유럽 4개국의 통합된 공군 전력 규모는 유럽 강대국과 맞먹는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합의에 대해 외신들은 "통합된 지휘하에 250여 대의 전투기를 운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핀란드 공군은 LOI 서명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4개국은 원활한 협력과 모든 상황에서 공동작전 능력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북유럽에 적합한 4가지 컨셉의 항공작전을 공동 개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4가지 지침은 '항공작전과 관련된 지휘·계획·실행의 통합',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체제', '공유된 공역의 상황인식', '공군의 합동훈련·연습'으로, 이러한 공통된 지침은 '북유럽 4개국 공군 전력 통합 운용'이라는 표현의 밑바탕이 되었을 것입니다.

SAAB 그리펜 C 전투기

덧붙여서 북유럽 4개국은 나토에 가입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얼마전에 가입한 핀란드와 스웨덴(튀르키예의 반대로 나토에 가입할 수 있을지 미지수)으로 나뉘어집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NATO 작전운용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EOP) 지위를 부여받고 있어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이 실시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합의는 EOP와 내용이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얀담 덴마크 공군 소장은 "영공감시를 더욱 통합해 서로의 레이더 시스템이 취득한 데이터를 4개국에서 공유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 현재 우리는 (이런 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번 합의는 '나토의 상호운용성보다 고도로 긴밀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통합된 지휘하에서의 작전운용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뜻은 아니며 이를 실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https://ilmavoimat.fi/-/pohjoismaiden-ilmavoimat-syventavat-yhteistyot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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