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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크라이나에서 독일의 최신 전차인 KF-51 판터 제조는 현실적인가? 아니면 비현실적인가?

by greengate 2023. 3. 23.

독일 라인메탈의 파파거 최고경영자는 "우크라이나에서 KF-51 판터를 제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지만, 이 계획에 대해 미 국방매체들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계획에는 여러 함정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라인메탈의 파파거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초에 우크라이나와 2억유로(약 28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전차공장 건설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KF-51 판터를 연간 400대나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지만 마크 가시안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고문은 "연간 400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전차공장에 2억유로를 투자하는 것은 너무 적은 데다, 판터의 수명을 20년으로 상정하면 연간 400대가 아닌 연간 40대 정도의 생산이 현실적"이라며 라인메탈의 계획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는 현재 종류가 다른 전차(에이브람스 및 챌린저2와 레오파르트2, T-72와 PT-91 등)를 도입하고 있어 유지보수와 병참에 드는 부담이 크고 여기에 판터를 추가하는 것은 문제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T-72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하는 공장 신설에 2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아직 T-72 운용국이 많아 전후 이 차량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언급도 흥미롭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랜드연구소의 몰타 케페 선임연구원은 "독일에서 KF-51 판터의 부품을 제조해 우크라이나에 신설하는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은 수송에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방식을 고수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완전 생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 방식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럽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또한 판터는 레오파르트 2A4 기반 차체에 130mm 활강포를 탑재하는 신형 포탑을 탑재한 전차로 "기술적 성숙에 2026년까지 걸린다"라고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판터의 장래성은 밝지만 양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계획의 전후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가장 큰 걸림돌은 독일 정부가 라인메탈의 계획을 승인할지 여부입니다.

현재 독일 정부는 아직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KMW의 레오파르트 2A7과 독일과 프랑스가 거액을 투자할 예정인 주력전차개발프로그램(MGCS)에 집중하고 있어, 이들 차종과 경쟁할 수 있는 라인메탈의 단독 계획을 승인하는 것은 독일 정부의 정치적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때문에 만일 공장을 짓기 위한 2억유로(약 2800억원)와 판터를 도입하는 비용을 EU나 독일 정부가 부담할지도 앞으로 주목됩니다.

https://www.defensenews.com/global/europe/2023/03/21/how-realistic-is-it-for-rheinmetall-to-build-a-tank-plant-in-ukraine/

 

How realistic is it for Rheinmetall to build a tank plant in Ukraine?

Company boss Armin Papperger said negotiations with Kyiv are ongoing, with a decision expected later this spring.

www.defens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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