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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식

인도네시아, 한국 KF-21 에이사 레이더 못 믿겠다,그리펜 레이더 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by greengate 2022. 1. 20.

인도네시아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레이더 성능이 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조나자카르타는 "KF-21 보라매에 장착될 AESA 레이더의 성능이 예상외로 약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레이더와 우주 무기체계 등 11종의 무기체계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AESA 레이더 개발 등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AESA 레이더의 성능부족의 근거로 삼은 자료가 좀 우습습니다.

해당 내용은 국방부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지난 10일에 공개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를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해당 조사서에서는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중 레이더와 우주무기체계 분야가 취약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조사서를 통해 레이더 분야는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좁히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KF-21AESA 레이더 개발 등 핵심기술 연구 개발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주무기체계도 미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누리호 발사시험을 통해 발사체 기술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래 전장 상황을 고려하면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한국이 KF-21용 에이사 레이더 개발에 성공했지만 KF-21은 인도네시아의 국가전략사업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한국의 에이사 레이더 개발실패에 대비한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매체는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2016년부터 KF-214가지 핵심기술인 AESA레이더와 RF 신호방해기, EO-TGPIRST를 이전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4가지 핵심 기술을 제안한 곳은 바로 스웨덴의 사브였습니다.

스웨덴의 사브는 JAS 39 Gripen의 제조기술을 인도네시아에 85-100% 제공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브는 4가지 핵심기술 이전에 대한 조건을 내밀었습니다.

사브의 조건은 인도네시아가 JAS 39 그리펜 16대를 114000만 달러에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2016627일에 Saab Indonesia Peter Carlqvist 대표는 "모든 것이 인도네시아의 요구에 맞게 조정될 것이며 사브는 열린 마음으로 이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브는 인도네시아가 16대의 그리펜을 구매하게 된다면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제작기술을 마스터할 수 있게 6대의 Gripen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가 구매한 수량중 6대가 인도네시아 에서 조립될 것입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가 기술을 마스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그리펜의 기술을 KF-21에 이식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으며, 사브 역시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Gripen 기술의 85%를 인도네시아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금액의 85%는 인도네시아의 요구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이것은 인도네시아와 스웨덴간의 다양항 방위산업의 형태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JAS 39 그리펜 기술을 KF-21에 이식하는 것을 특정한 이유로 거부했다라고 인도네시아의 언론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시작된 사브사의 구애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2021121일에는 인도네시아의 수하르소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Saab의 사무실을 방문한적이 있으며

그곳에서 수하르소 장관은 JAS 39 Gripen을 포함한 Saab의 기술에 대한 긴 설명을 받았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 수하르소 장관은 미국과 독일과 비교해 볼때 인도네시아와 스웨덴간의 무역은 여전히 낮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스웨덴은 무역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하르소 국장은 앞으로 기술이 뛰어난 제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과 관련된 무역 및 투자협력을 확대해 이러한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그리펜 전투기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F-5 Tiger II 대체용 전투기 도입사업을 시작했을때 이미 거부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러시아의 SU-35를 선택했지만 미국이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하면 적대세력 제재 대응법(CAATSA)’ 발동을 경고하여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로부터 Su-35 전투기의 구입을 중단시킨 적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F-15EX를 인도네시아에 제안했고 프랑스도 라팔을 제안중이지만 외신들은 라팔이 유력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언론들을 보면 KF-21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드러내고 있지만, KF-21 사업은 인도네시아가 거액을 투자한 국가적 전략사업인 만큼 만약 KF-21의 개발이 잘못될 경우를 대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보이며

비록 인도네시아가 사브의 그리펜을 거부했지만 사브사의 제안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대안중 하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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