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세계 최초로 무인전투기로만 구성된 항모 항공단 시연

베스트 셀러 무인기인 TB2 제조사의 바이락탈 베이카 최고기술책임자는 TB3에 대해 "소노부이 디스펜서팟, 경어뢰, 사거리 수백km의 신형 순항미사일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혀 대잠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UCAV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TB3

스페인의 강습상륙함인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설계를 사용해 건조된 튀르크예 해군용 강습상륙함인 아나돌루함은 당초 F-35B를 운용하지 않아 스키점프대를 생략했으나 튀르키예 해군이 F-35B 도입을 결정하면서 스키점프대 부활과 내열갑판을 갖춘 설계로 변경해 건조되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제 S-400 도입 문제로 튀르키예가 F-35 프로그램에서 추방되어 아나돌루함은 함재기 없이 2019년에 진수되었고,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튀르키예 해군에 대한 인도도 2년 늦춰졌습니다. 

하지만 아나돌루함은 함재기 타입의 UCAV TB3와 무인전투기 Kázálelma를 운용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여 마침내 지난 10일에 에르도안 대통령도 참석해 튀르키예 해군 강습상륙함으로의 정식 취역을 알렸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아나돌루 비행갑판에는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TB3와 Kízqlellma가 일시 탑재되면서 '세계 최초로 UCAV로 구성된 항모 항공단을 운용하는 모습'을 선보인 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HFlW1OqxgI&t=38s 

Baykar사의 바이락탈 최고기술책임자는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수만 번 반복해 왔기 때문에 TB3는 어떤 바람이나 파도 상태에서도 아나돌루함로부터 자동으로 이착륙을 할 수 있고, 캐터펄트나 캐치케이블 같은 장치도 필요 없다"면서 "다만 Kázálelma 무인전투기는 기체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착함시 캐치 케이블(아마도 어레스팅 와이어를 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TB3 무인전투기의 탑재 무기에 대해서도 "소노부이 디스펜서 포드, 경어뢰, 사거리 수백km의 신형 순항미사일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즉 TB3는 '대잠전에서 소노부이 투하와 경어뢰 발사를 유인기 대신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미국에서도 소노부이 디스펜서팟을 탑재한 MQ-9B를 사용해 모의 잠수함을 추적하는 테스트를 실시, 소노부이가 수신한 수중음향신호를 MQ-9가 중계해 캘리포니아주 유마시험장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고, 이 결과에 대해 허드슨연구소의 클라크 씨는 "MQ-9을 활용하면 P-8A 미션 비용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극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2FvQ-T5ZXE&t=1s 

중국항천과기집단도 해외시장용 무인항공기 브랜드 '차이훙(Cai Hong)=CH'에 소노부이 디스펜서팟 탑재가 가능한 CH-5 개량형을 추가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수십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는 CH-5에 발견된 재래식 잠수함은 달아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어 유인기나 수상함에서 실시하는 재래식 대잠전에 CH-5가 더해지면 "더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무인초계헬기를(약 3t/첫 비행 2025년 예정)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 무인초계헬기는 자율적으로 운용되며 소노부이 투하 능력과 잠수함 발견 시 주변 항공기나 함정에 지원 요청 능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영국 국방부도 무인초계헬기가 실용화되면 장시간 잠수함 수색 임무에서 유인기는 해방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미국의 GA-ASI나 이스라엘의 IAI도 '강습양륙함과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UCAV개발구상(GA-ASI는 MQ-9B STOL 개발/IAI는 퀸 엘리자베스급에서 운용하는 UCAV 개발)'을 밝힌 바 있어 이런 플랫폼을 보유한 해군은 튀르키예·미국·이스라엘 개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입니다.

https://www.savunmasanayist.com/tcg-anadolu-amfibi-hucum-gemisi-envantere-girdi/

TCG ANADOLU Amfibi Hücum Gemisi envantere gir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