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브래들리 전차 후속 프로그램에는 5개 팀이 참여했으며 예비설계 단계에서 상세설계 단계로 진행되는 2개 팀이 26일에 발표되었고, 2개팀에는 미국의 제너럴다이내믹스와 독일의 라인메탈이 선정되어 브래들리 후속 차량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미 육군은 1980년대 운용을 시작한 M2 브래들리 보병전투 차량의 후속차량 개발에 세 차례 도전했으나 첫 번째는 국방예산 삭감의 영향으로 중단되었고, 두 번째는 미 의회가 조달비용 급등을 문제 삼아 중단되었으며, 세 번째는 미 육군의 과잉 요구와 불분명한 선정 과정의 여파로 프로토타입 제출 시한에 한 업체만 참여하게 되어 경쟁개발 무너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이 계획을 백지화하고 차기 보병전투차 개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세 차례의 실패를 바탕으로 미 육군은 새로운 차기 보병전투차 프로그램(OMFV)에 관한 제안의뢰서를 발행했고, 제안으뢰서에는 후속 보병전투차의 상세한 요건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특성(자율적 무인운용능력+옵션으로 유인운용도 가능하며 충분한 생존성, 에이브럼스와 병주할 수 있는 기동성, 적 보병전투차를 무찌르는 화력, 유럽 주요 병참 루트 주행가능 중량 등)을 충족한다면 개발기업의 자유로운 발상으로 OMFV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의 차기 보병전투차 개발 사업에는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미국 오쉬코쉬는 한국 한화와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제안서를 보냈고, 미국 포인트 블랭크는 Keshik Mobile Power Systems와, 영국 BAE는 이스라엘 엘빗과, 독일 라인메탈은 미국 L3 해리스, 텍스트론, 레이시온, 앨리슨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미 육군은 5개의 제안서를 보고 지난 6월 26일에 예비설계 단계부터 세부설계 단계로 진행될 2개 팀을 발표한 것입니다.
상세 설계 단계로 진행되는 2팀은 제네럴다이내믹스와 라인메탈 팀이며, 미 육군은 플랫폼의 명칭을 「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에서 「XM30 Mechanized Infantry Combat Vehicle」로 변경하고, 향후 2년간 상세 설계 단계를 완료시켜 2025년부터 프로토타입의 제조(최소 7대)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서 제너럴다이내믹스 제안한 차량은 완전히 신규 설계이며, 라인메탈팀 제안한 차량은 LynxKF41 기반으로, 주포는 50mm, 전투 중량은 40t~50t, 파워트레인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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