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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방부, 해외 함정 조달 후보에 한국 대구급 포함

by greengate 2024. 2. 23.

호주의 앨버니지 정권은 해군 재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가운데 '유인 운용도 가능한 대형 무인함'과 '범용 프리깃함'의 도입을 언급했다.

 

흥미로운 것은, 호주 해군이 고려하고 있는 프리깃함 도입 후보로 독일 MEKOA-200, 스페인의 Alfa3000, 일본 모나미급 그리고 한국의 대구급을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 국방부의 국방 전략 재검토

 

2022년에 총리가 된 호주의 앨버니지 정권은 총리가 되자마자 호주의 국방 전략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호주 앨버니지 총리

 

2023년 4월에 공개된 재검토 결과는 '장거리 공격 무기의 보급에 의해 군사력의 질적 특성이 변화했고, 화력의 투사 거리가 비약적으로 확장됨으로써 '직접 침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군사력에 의한 강제력'이 호주 안보의 리스크로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호주가 가지고 있던 지리적 우위성은 장거리 공격 무기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미사일 시대라고 정의한 새로운 안전 보장 환경하에서 '거리의 어드밴티지'는 상실되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호주 국방부는 호주 북부의 기지와 항만 시설과 관련된 인프라스트럭처 정비, 장거리 공격 능력의 강화, 연안 기동에 대응한 육군의 재편을 우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차기 보병전투차 조달 감축, 제2포병연대 창설 중단, 호주 북부 인프라스트럭처 정비, 상륙용 주정, HIMARS, 해상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무기를 앞당겨 확대 도입, JSM을 F-35A·F/A-18F에 통합, MQ-28A 개발 우선 권고 했고,

 

이에 호주 정부도 이러한 권고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해 호주 육군과 공군의 재편 방침이 확정됐으며,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호주 해군 재편에 대한 분석 결과도 지난 2월 20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의 해군 확장에 대항하기 위해 수상함의 전력 규모를 2배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어 새로운 수상함 전력은 26척으로 구성되며, 헌터급 프리깃은 9척→6척, 아라푸라급 원양 초계함은 12척에서 6척으로 감축되고, 안작급 프리깃의 업그레이드 중지하고, 

 

마지막으로 유인 운용이 가능한 대형 무인함 6척과 범용 프리깃 11척의 도입을 권고하고 있어 해외 디펜스 미디어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ustralia To Bet Big On Heavily Armed, Optionally Crewed Warships

Missile-armed optionally crewed ships and new smaller frigates are just part of a transformational plan for the Australian Navy.

www.twz.com

 

유인 운용이 가능한 대형 무인함(LOSV)은 32셀의 VLS를 갖추어 유인함을 보호하고 탄약고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보고서는 유인 운용이 가능한 대형 무인함에 대해 '미 해군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입되어야 한다'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미 해군이 전력 분산화의 개념(유령 함대) 아래에서 진행하고 있는 LUSV(1,000톤~2,000톤/VLS16셀~32셀)의 도입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범용 프리깃함은 최종적으로 안작급 프리깃을 대체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보고서는 검토 후보로 독일의 MEKO A-200, 스페인의 Alfa3000, 일본의 모가미급, 한국의 대구급 BatchII 혹은 BatchIII를 꼽고 있으며,

 

이어 "권장하는 수상함의 증강은 승조원 규모의 합리화와 자동화 기술에 의해 인원 증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혀습니다.

대구급 호위함

 

하지만 호주는 AUKUS급 원잠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에 필요한 111억 호주달러(약 9조 6천억원)를 어디서 산출할지도 미정입니다.

 

아직은 몽글몽글한 내용이지만, 범용 프리깃 조달이 본격화되어 MECOA-200, Alfa3000, 모가미급, 대구급의 싸움이 되면 앞으로 흥미로울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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