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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호주에 이어 티거 중형 공격헬기 버릴 가능성 대두, 대체기는 H145M 소형 헬기

by greengate 2023. 5. 15.

독일군은 티거 헬기를 퇴역시키고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경공격헬기로 대체한 것이 유력시 되고 있어, 독일은 호주에 이어 티거를 버릴 가능성이 대두되었고, 독일은 티거를 대신하여 대전차 미사일을 통합한 H145M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티거 공격헬기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개발한 공격헬기인 티거/PAH-2는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고 보기 어렵지만 스페인과 호주도 채택했기 때문에 180여 대의 양산이 이뤄져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헬기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며, 티거 운용 및 성능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은 업그레이드 규격(Tiger Mk3 upgrade) 개발 계약을 2022년 체결했으나, 호주는 호주형 티거에 실망해 AH-64E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티거 ARH는 '독자적 안전기준'과 '호주 육군의 요구요건에 준하기 위한 개량'이 되어 있는 커스텀 사양으로, 2010년까지 총 22대의 납품하고 2011년 2월까지 완전작전능력(FOC)을 획득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아군 식별시스템(IFF), 무선 및 데이터 통신, 자기방어용 전자전 시스템 등에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었고, 또한 호주 육군의 요구로 통합한 AGM-114M은 단종으로 도입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호주 티거 헬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잦은 보수가 이뤄진 결과 호주 육군이 요구한 가동률(70%/연간 비행시간으로 환산하면 272시간)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해 시간당 비행비용은 3.4만 호주달러(약 4천5백만원)로 치솟았습니다.

또한 예정보다 5년 늦은 2016년에 FOC를 선언했고, 프랑스와 에어버스는 호주에 티거헬기의 업그레이드 규격 개발 참여를 독려했다가 2021년에 AH-64E 아파치 헬기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발국인 독일에서도 티거(PAH-2)는 품질상의 문제로 여러 차례 비행정지를 겪었고, 스페어 부품 부족이 발목을 잡아 만족스러운 운용(2022년 4월 당시 국방부 장관이 '51대 중 9대밖에 날 수 없다'고 의회에서 언급)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독일 국방부도 개발 참여를 검토한 티거 헬기의 업그레이드 규격에 대해 "Tiger Mk3 계획은 비용과 시간 문제로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적이였습니다.

Tiger Mk3 upgrade

이에 독일은 국방부는 2021년에 미국에 AH-64E의 정보 제공을 미국에 요청했으나, 최근 독일 언론은 "티거를 퇴역시키고 시장에서 입수 가능한 경헬기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따라서 업그레이드 규격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독일이 보유중인 티거는 2038년까지 사라질 예정(2031년경부터 퇴역하는 기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입니다.

티커 퇴역으로 신규 헬기가 필요한 독일 국방부는 새로운 공격헬기를 신규 개발하는 것과 소문이 나돌던 AH-64E를 도입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에어버스제 H145M(EC145의 밀리터리 버전/독일군도 다목적 용도로 도입 완료)을 도입해 대전차 미사일을 통합해 티거 대체기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145M

이러한 결정은 아직 정식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호주에 이어 독일까지 티거를 버리면 이 헬기의 운용규모는 약 100대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축소되고 운용비용이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연구기관(MITRE)은 "AI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공격헬기 무인화에 요구되는 자율성 획득 수준은 2030~2040년까지 큰 변화가 없으며, 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즉각적으로 대처하려면 조종사를 공격헬기에 태워야 한다"는 기술 분석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식력을 확장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하기는 해도 전장 인식의 핵심, 즉 공격헬기가 맡고 있는 고도의 작업과 섬세함, 반응속도 등을 AI로 대체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해 아직까지는 헬기 조종사가 최선의 센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투기 분야에서도 무인전투기를 제어하는 핵심은 유인기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로 전장에서 조종사를 몰아내는 것은 당분간 요원할 것입니다.

https://www.spiegel.de/politik/deutschland/bundeswehr-tiger-kampfhubschrauber-sollen-ersetzt-werden-a-40e6f557-7451-4789-ada4-cc91c7d18a62

 

Bundeswehr will Tiger-Kampfhubschrauber langfristig ersetzen

Die Bundeswehr will sich nicht an der Modernisierung des Tiger beteiligen, sondern die Maschinen in Rente schicken. Stattdessen soll ein ziviles Modell zum Kampfhelikopter umgebaut werden.

www.spiege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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