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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말레이시아, FA-50에 이스라엘산 부품제거 요청, 이스라엘산 레이더와 전자전포도 교체, 한국산 전자전포드 탑재 가능성

by greengate 2021. 12. 27.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지난 1224일자 기사에서 KAI가 말레이시아에 제안한 FA-50에 대하여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에 따르면 한국의 KAI가 말레이시아에 제안한 FA-50 블록 20에는 이스라엘산 시스템과 부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레이시아에 통보했다라는 것입니다.

이어 “KAI가 말레이시아에 제안한 FA-50 Block 20에는 여러나라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공군이 이스라엘제 부품이 들어가 있는 FA-50 Block 20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질문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음에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제조한 어떠한 방산 시스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FA-50 Block 20이 이스라엘 방산업체에서 만든 일부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FA-50 Block 20이 이미 경쟁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간단히 대답하자면 아니오라고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말했습니다.

실제로 FA-50 Block 20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내년 1분기에 발표 예정인 경쟁기종중에서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KAIFA-50 Block 20 항공기에 탑재된 이스라엘산 시스템을 미국과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레이시아 소식통은 말레이시아에 제공되는 FA-50 항공기에는 이스라엘제 장비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장비는 미국과 한국산 장비로 교체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KAI가 이스라엘제 시스템을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으로 교체하려는 이유는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제조한 방위시스템을 말레이시아 정부가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러한 말레시아 정부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FA-50 Block 20에 탑재된 시스템에서 이스라엘 업체가 개발한 시스템은 Electronic Warfare Suite와 레이더입니다.

Electronic Warfare Suite은 전자전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며, 레이더는 알려졌다시피 이스라엘 엘타사의 EL/M-2032 기계식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이들 시스템을 미국과 한국의 시스템으로 교체한다라고 하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레이더는 이스라엘 엘타사의 EL/M-2032 기계식 레이더 대신 미국산 기계식 레이더가 탑재되며

Electronic Warfare SuiteKF-16D 전투기에 외장형으로 탑재되어 있는 LIG사의 ALQ-200K 전자전 포드가 탑재될 수 있습니다.

LIG가 개발한 ALQ-200K 포드는 내장형 보다 출력이 더욱 크고 안테나가 더욱 대형이기 때문에 동일한 전술 상황에서 동일한 교란 표적에 대한 방해유효 한계거리를 더욱 작게 만들 수 있으며 국산 장비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더욱 용이하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FA-50 Block 20의 최종 조립시설도 말레이시아에 설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지난 1125일자 기사에서 KAI가 말레이시아에 제안한 "산업 협력 프로그램이 시행된다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공군이 사용하는 FA-50/T-50 항공기의 지역 허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KAI의 현지 파트너인 Kemalak Systems사의 CEO는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프로그램의 비용은 거의 40억 링깃(11천억원)에 달하지만 KAI가 말레이시아 정부에 제공한 산업 협력 프로그램(ICP)의 가치는 12억 링깃(33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KAI와 말레이시아 정부간의 산업협력 프로그램(ICP)4가지의 중요한 협력 분야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레이시아내에 FA-50 Block 20을 위한 최종 조립 라인시설을 만드는 것이며 이 시설이 설립되면 말레이시아는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FA-50을 조립하는 유일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Kemalak Systems사의 CEO말레이시아의 조종사와 엔지니어 및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현지 전문가가 한국에 파견되어 FA-50 Block 201번기부터 4번기까지 한국 엔지니어들과 공동으로 조립을 수행하고,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FA-50 Block 20의 제조한 관한 노하우를 말레이시아 엔지니어들에게 이전할 것입니다.

이어 4번기까지의 제조가 완료되면 5번 항공기부터 18번 항공기까지는 한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말레이시아의 엔지니어들이 돌아와

말레이시아에 있는 KAI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말레이시아에서 FA-50 Block 20을 최종 조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감항인증(COA) 절차를 위한 비행시험도 현지 조종사와 KAI 조종사가 함께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AI가 말레이시아 정부에 약속한 두 번째 제안은 말레이시아에 FA-50의 유지보수 및 정비(MRO) 센터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가 FA-50 Block 20을 선택한다면 동남아 지역의 TA-50 FA-50 MRO의 허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공군은 12대의 FA-50을 운용하고 있으며, 태국 공군은 최근 KAI에서 주문한 2대를 포함하여 14대의 T-50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 또한 약 22대의 T-50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KAI는 동남아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는 TA-50 FA-50의 유지보수 센터를 말레이시아에 만들어 말레이시아를 TA-50 FA-50의 지역 허브로 만드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Kemalak Systems사의 CEO“"동남아 지역에서 KAI 항공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말레이시아내에 MRO센터를 설립한다면 말레이시아는 이 지역의 유지보수 및 FA-50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의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FA-50T-50 항공기를 사용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및 필리핀의 업계 관계자들이 자국에 KAI의 유지보수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가 FA-50 Block 20을 선택하고 유지보수 센터를 유치한다면 지속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emalak Systems사의 CEO는 지난 1114일자 기사에서도 FA-50 Block 20 경전투기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Kemalak Systems의 이스완디 샤리프 최고재무책임자는 KAI가 말레이시아에 제공하는 FA-50 Block 20 경전투기에는 기본적으로 "Sniper Advance Targeting Pod"20mm 주포, AIM-9 미사일, GBU-12 LGB Integration, GBU-38 등 다양한 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JDAMAGM-65 Maverick 미사일 및 공중에서 급유를 수행하는 공대공 급유 프로브와 링크16 블록 업그레이드 2도 장착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Probe 공중급유 장비는 FA-50 Block 20 전투기가 더 길고 더 오래 날수 있도록 해줘 FA-50의 전투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게 해줄것입니다

그 외에도 FA-50 Block 20에 적용할 업그레이드가 현재 KAI에서 아직 개발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FA-50 Block 20에 적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작업에 대한 옵션도 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어 업그레이드 옵션중에는 300갤런의 외부 연료탱크와 AIM-120 공대공 미사일(AMRAAM) 형태의 BVR(Beyond Visual Range)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스완디 샤리프 최고재무책임자는 "말레이시아에 FA-50 항공기 조립센터가 있다는 것은 말레이시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항공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습득하려는 말레이시아의 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에서 FA-50이 선정된다면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기의 최종조립시설을 갖게 됩니다

“Kemalak SystemsKAI에 말레이시아에 FA-50 항공기의 최종 조립 시설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고 한국의 KAI도 우리의 제안에 동의하고 이번 말레이시아 국방부의 입찰에 포함시켰습니다.”라고 이스완디 샤리프 최고재무책임자는 말했습니다.

DEFENCE SECURITY ASIA의 기사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KAI가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테자스 전투기를 제안한 인도가 말레이시아에 유지보수센터 설립을 제안했다라고 밝혀졌지만 KAI는 유지보수 센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FA-50 최종 조립시설까지 제안하여

현재까지 보도된 것으로 봐서는 말레이시아 공군의 훈련기 겸 경전투기 입찰에서 FA-50을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KAIFA-50의 수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물이 이번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정도의 스펙과 조건이라면 해외 언론에서 나온 다른 나라들의 조건보다 좋아보여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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