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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외신, 필리필 해군의 콜벳함 도입 사업에 한국의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

by greengate 2021. 12. 20.

필리핀 해군이 새롭게 조달하는 콜벳함에 대해 영국의 제인스는 "한국의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분쟁에 대비하고 자국의 취약한 해군전력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를 위해 추진중인 프리깃함 도입사업에는 독일과 스페인, 인도, 한국 등 모두 7개사가 경쟁 끝에 인천급 프리깃의 파생형을 제안한 현대중공업(HHI)이 승자로 선정되어 호세 리사르급 프리깃함 2척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현대중공업이 선정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필리핀측에 특히 매력적으로 비친 이유는 프리깃을 구성하는 주요 시스템과 무기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해 '필리핀 해군에 선택의 자유'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퇴역이 예정되어 있던 포항급 콜벳함 2척을 필리핀 해군에 무상 제공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포항급 콜벳은 우리나라의 무기수출 정책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포항급 콜벳함이 무상으로 제공된 나라는 이집트와 콜롬비아, 페루와 베트남에 제공되어 무기수출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군은 호세 리잘급 프리깃함의 도입후에 예정하고 있던 콜벳함 조달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지연되고 있었지만

영국의 방위산업 전문매체인 제인스는 "필리핀 예산관리부가 콜벳함 2척의 계약 체결에 필요한 초기 자금공급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재인스는 "어느 나라에서 콜벳함을 조달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호세 리잘급과의 공통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유력 후보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해 한국이 또 다시 콜벳함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필리핀 해군은 잠수함 도입 계획도 추진중인데, 잠수함 도입사업은 프랑스의 스코르펜급 잠수함과 한국의 209급 잠수함이 경합중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국방부 장관

필리핀은 프랑스로부터 잠수함 부대 창설과 관련한 협력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도 잠수함부대 창설에 필요한 훈련과 잠수함 도입에 필요한 자금조달 플랜 등이 포함된 토털 패키지를 제안중이며 필리핀 해군 관계자도 한국을 방문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필리핀의 잠수함 도입사업이 프랑스와 한국중 누가 잠수함 계약을 수주할지도 흥미롭지만 필리핀은 무기 조달처 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미국이 제안한 AH-1ZAH-64E가 아닌 터키제 공격헬기 T129ATAK를 선택했으며 15년만에 부활시킬 전투기 도입사업도 미국이 제안한 F-16V 대신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전투기 도입 사업을 진행중인데 그동안 유력한 후보였던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는 스웨덴 의회가 두테르테 대통령이 주도하는 마약전쟁이 인권침해에 해당된다라는 제안서를 제출해 그리펜 전투기의 필리핀의 수출을 막고 있다라는 현지 언론이 보도하면서 다른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즉 필리핀 공군의 전투기 후보는 메이저 기종이 아니라 인도의 테쟈스 MK.1A와 터키의 휴르젯 경전투기 버전, 그리고 한국의 FA-50 멀티롤기 버전과 이탈리아의 M-346FA 등의 기종이 검토대상으로 떠올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뜻으로

유럽과 해외시장에 진출한 신흥 방위산업체 입장에서 보면 필리핀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의 하나로 비칠 것입니다.

이를테면 인도는 지난 3월에 필리핀과 방위장비 도입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고 브라모스 도입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터키도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수요를 잠식하기 위해 필리핀 관계자들을 터키에 초청해 해군 및 방위산업체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 무기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터키 항공우주산업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마련했고

프랑스의 Naval Group도 잠수함 판매를 위해 마닐라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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