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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국, 극초음속 활공체 요격 미사일 개발 일본과 협력...하지만 일본의 자리는 없다

by greengate 2023. 3. 23.

미 미사일방어국 장관인 존 힐 해군 중장은 "극초음속 활공체를 요격하기 위해 신형 미사일 GPI 개발에서 일본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노력은 SM-3 BlockII의 성공 사례와 같은 가능성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M-3

러시아나 중국이 실용화한 극초음속 활공체(HGV)는 고전적인 탄도미사일과는 다른 비행경로를 통해 목표에 접근해 오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서는 요격 난이도가 높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요격체계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상승용 로켓 부스터에서 분리된 탄도미사일 탄두부는 매우 빠른 속도로 낙하하지만 비행경로는 단순하기 때문에 목표 검출이나 추적 및 가로채기 코스 계산은 HGV에 비해 단순하고, 요격수단도 SM-3나 사드 등 여러 수단이 실용화되어 있지습니다.

하지만 HGV의 최고고도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우주공간에 도달하지 못하고 대기권 상층을 따라 비행하여 예측 불가능한 비행코스로 변경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의 특성에 맞는 센서나 요격수단으로는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HGV는 마하 5.0 이상의 속도로 접근해 오기 때문에 레이더 범위가 비교적 긴 SPY-1이나 후계버전인 SPY-6를 가지고도 단독으로 HGV를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즉 SPY-1이나 SPY-6의 최대 탐지거리보다 더 먼 거리에서 HGV의 탐지와 추적을 시작해야 충분한 대처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미군은 지구 저궤도 위에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소형위성 수백기를 배치해 HGV 검출과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요격수단으로 국방부는 2021년 11월에 GPI(Glide Phase Interceptor)로 불리는 새로운 요격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노스롭그루먼과 록히드마틴 및 레이시온 등 3개 업체와 예비설계 계약을 맺고 2022년 5월 개발방안을 좁히기 위해 록히드마틴 안을 제외했으며, GPI는 현재 노스롭그루만과 레이시온이 경합하는 형태로 개발 중인데 미국 미사일방어국의 힐 장관은 "GPI 개발에서 일본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힐 장관은 "일본과 협력은 SM-3 BlockII의 성공 사례와 같은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일본은 SM-3 BlockII의 2단과 3단 제조에 관여하고 있어 추진 부분 개발을 제안하기가 가장 쉽다. 그러나 일본측은 미사일의 첨단 부분, 즉 탄두를 탑재하는 요격체의 본체 부분에 관여하고 싶어하며 이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장관은 "만약 일본이 GPI에 관여할 경우 노스롭그루먼과 레이시온 두 회사와 계약해 다른 디자인 아래 작업을 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어느 하나의 디자인만 채택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부 간 합의된 '요격체 부품'을 기업이 알아서 일본 기업에 하청을 주는 것인데,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미 정부는) 하청을 주라고 기업에 지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GPI 개발에 일본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기보다 일본 기업을 어떤 형태로든 GPI 작업에 관여시켜 '개발비용 일부 부담'이나 '자위대의 GPI 채용'을 노리고 있다는 의미로, 일본은 지금까지 방위산업에서 이윤(수출)이나 권리를 과도하게 주장하지 못학 있기 때문에 결국 일본은 다른 무기 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들러리를 설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defensenews.com/pentagon/2023/03/20/us-japan-exploring-partnership-on-hypersonic-missile-interceptor/

 

US, Japan exploring partnership on hypersonic missile interceptor

Discussions are ongoing that could lead to a partnership between the U.S. and Japan to build a hypersonic missile interceptor.

www.defens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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