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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

이집트, 일본에서 잠수함 도입?

by greengate 2023. 6. 6.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방위시장 동향을 전하는 Tactical Report는 지난 2일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조선소가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과 소류형 잠수함 수출, 현지 생산에 관한 기술 이전 및 라이센스 계약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류급 잠수함

이집트 해군은 2021년 7월에 209/1400형 잠수함을 마지막으로 취득했고, 독일에서 도입한 4척의 209/1400형은 노후한 로메오형 잠수함(중국산)을 대체하기 위한 잠수함으로 예상됐으나, 이집트는 독일에서 잠수함을 도입한 이후에도 새로운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라 트리뷴지는 "지난 2022년에 호주가 버린 프랑스의 바라쿠다급 잠수함(슈프란급 핵잠수함의 통상 동력 버전으로 공격급 잠수함)에 이집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협의에는 1년 전에 시작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바라쿠다급 잠수함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면 이집트는 바라쿠다급 잠수함을 최대 6척(약 7조원)도입하고 싶어하지만, 이집트는 일본의 소류형 잠수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방위시장에 관한 동향을 전하는 Tactical Report는 지난해 10월에 "이집트가 일본의 소류형 잠수함에 관심을 보여 이집트 해군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잠수함 능력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 6월 2일에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조선소가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과 소류형 잠수함의 수출 및 현지 생산에 관한 기술이전과 라이센스 계약 등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소류형 잠수함 도입 협의와 함께 프랑스의 바라쿠다급 잠수함 도입에 관한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타이게이 잠수함

이집트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면적으로 채용한 타이게이급 잠수함이 아니라 AIP 기관이 탑재된 소류형 잠수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AIP 기관과 납축전지 혹은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이 현재는 세계 해군에서 주류(장거리 작전 능력이나 안전성에 대한 생각 차이)여서, 이집트도 소류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이 '이집트의 운용 방침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집트가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과 잠수함 도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프랑스로부터 보다 나은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용으로 보입니다.

더 말하자면 바라쿠다급 잠수함 도입이 조건면에서 합의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며, 일본으로서는 일본산 잠수함의 성능을 대외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제3국의 운용실적이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일본의 관행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에 적극적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방비를 대폭 늘리고 있어 일본은 지금이 일본산 무기 수출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밀리터리 사이트에서는 일본산 잠수함이 최초의 수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들떠 있지만, 사실 이집트 군에서 프랑스 무기의 비중은 절대적이며 두 나라의 외교 관계도 좋아 일본이 이집트와 프랑스 사이의 뚫고 잠수함 판매에 성공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https://www.tacticalreport.com/daily/61925-egypt-submarines-soryu-procurement-and-tot-update 

 

Egypt-Submarines: Soryu procurement and TOT update

Previously, Egypt had exploratory contacts with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JMSDF) and Japanese company Mitsubishi Heavy Industries (MHI) for the procurement of Soryu class submarines.</...

www.tactical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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