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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인도가 개발중인 브라모스 미사일에 러시아 초음속 미사일 기술 통합

by greengate 2022. 8. 13.

인도가 러시아 기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BrahMos-II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BrahMos-II에는 러시아의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 통합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두 미사일은 같은 성능과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연내 배치를 발표한 지르콘 함대함 미사일은 고체연료 부스터로 극초음속 영역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이후 스크램제트에 점화해 최대 속도는 마하 8~9이며, 일반 순항속도는 마하 5~6까지 순항할 수 있습니다.

최대 도달거리는 비행 코스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약 600~1,00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수상함정에 대한 공격용으로 사용되지만 육상에 대한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방의 군사 분석가들은 지르콘을 '세계에서 가장 비상식적인 무기'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르콘의 크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부스터 로켓으로 극초음속활공체(HGV)를 발사하는 타입과 흡입공기식 스크램제트를 사용한 순항미사일(HCM) 타입이 있고, 미 해군이 실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전자의 HGV 타입입니다.

하지만 부스터 로켓으로 극초음속활공체(HGV)를 발사하는 타입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MK.41 VLS미 핵잠수함에 탑재되어 있는 수중발사형 토마호크 발사장치에는 들어가지 않아 함정을 개조해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개발한 지르콘은 흡입공기식 스크램제트를 사용한 순항미사일(HCM)이여서, 크기가 작아 기존 수직발사장치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즉 지르콘 배치가 시작되면 러시아 해군은 함정의 물리적 개조없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고, 미 해군은 미사일 자체가 완성되더라도 함정이나 핵잠수함의 개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함정에 대한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에서 차이가 난다는 뜻인데, 실은 미군도 러시아가 채택한 흡입공기식 스크램제트를 사용한 순항미사일(HCM) 시험에는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 미사일이 언제 배치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는 지르콘 개발업체인 마시노스트로예니야와 공동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Brah Mos-II'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측 관계자는 "BrahMos-II에는 지르콘 기술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며, 이 두 미사일은 같은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 BrahMos-II 개발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실용화시킬 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지르콘 등 극초음속미사일은 미사일수출통제체제(MTCR)의 사거리와 무게를 위반한 것으로 해외 수출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러시아의 공동개발방식에 따른 극초음속미사일 현지 제조에는 중동 국가들도 주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아랍에미리트는 러시아와 킨잘 공중발사 탄도 미사일의 기술 이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어이미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은 러시아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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