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 태평양

인도네시아 언론, “중국, 터키 TF-X 도와줘 한국의 KF-21과 경쟁시킨다“

by greengate 2022. 7. 21.

인도네시아의 ZonaJakarta는 지난 13일에 중국, TF-X 개발을 도와 인도네시아의 KF-21과 경쟁 붙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작년 말에 외신에서 터키가 파키스탄을 통해 TF-X 의 부족한 기술을 노리고 있다라는 보도이후 나온 보도입니다.

작년 말에 인도의 EurasiaTimes가 보도한 내용은 터키가 파키스탄에게 터키가 개발중인 5세대전투기 TFX의 공동개발을 제안했다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터키가 파키스탄에게 TFX의 공동개발을 제안한 것은 파키스탄을 통해 중국의 전투기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기사의 대략적인 내용은 현재 터키는 TFX에 들어갈 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서방 세계에서의 기술도입이 막히자 터키는 이슬람국가와의 공동개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도 터키가 전투기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손을 뻗었다고 작년에 보도했으며 터키국방부와 정부 관리들은 파키스탄 관리들과 전투기 공동개발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11월에는 파키스탄과의 군사장비 개발및 제조가 논의된 마지막 고위급 회담이 열렸으며, 지난 1월 이후의 두 나라간 회담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블룸버그 통신은 터키가 파키스탄과 전투기 공동개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는데 이 부분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터키는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파키스탄과 공동 제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군사기술에 접근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JF17 전투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샤힌 탄도미사일도 중국미사일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F17

터키는 파키스탄이 사이퍼 미사일 프로젝트와 TFX 전투기를 개발하는 전략적 동맹국이자 잠재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익명을 전제로한 소식통이 블름버그통신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터키와 파키스탄간의 회담에서 중국의 방위기술 공유에 대해 중국의 동의를 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소식통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무기수출 규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언제나 군수품 수출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감있는 태도를 취했으며 중국의 군수물자 수출관리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파키스탄과의 국방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 매우 잠재력이 높다라고 평가했으며, 최근 몇달간 최고 국방 관리들이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 터키는 TFX 프로젝트를 추진중이지만, 서방세계에서 기술 도입이 쉽지가 않아 프로젝트는 정체되어 있으며 따라서 터키는 파키스탄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의 전투기기술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외신에서 보도되고 있는 TF-X에 대한 최신 기사는 터키가 TF-X 엔진의 공개입찰을 시작했다라는 기사입니다.

지난 13일에 보도된 defenseNesw의 보도에 의하면 TF-X 엔진의 공개입찰에는 현재까지 2개의 업체가 지원했으며, 롤스로이스와의 합작사도 입찰에 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TF-X의 엔진은 고도 40,000피트에서 비행가능하고 최대속도 마하 1.8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TF-X

이밖에도 터키정부의 입찰업체에 대한 필수요구사항이 존재하는데 우선 터키내에서 엔진을 생산해야 하며, 이 엔진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터키가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출허가에 제한이 없으며 저렴해야 한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합작사인 TAEC사는 지적재산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충족하고 있으나, 터키정부는 만약 입찰업체와의 거래에서 이러한 조건들을 총족할 수 없으면 미국의 GE와 거래하여 F110엔진을 사용할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대한 많은 우군을 확보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터키를 미국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엔진을 판매할 수 있지만 지적재산권과 라이센스 문제는 롤스로이스사와 같은 문제를 야기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의 롤스로이스사는 2017년에 터키와 TFX의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139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용으로 개발된 EJ200을 기반으로, 터키와 TFX용 엔진을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터키측이 갑자기 TFX용 엔진의 지적재산권을 모두 터키측에 귀속할 것을 요구해 옥신각신하기 시작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롤스로이스측이 TFX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것입니다.

EJ200 엔진

이후 터키는 해외 제트엔진 생산기업에 대해 TFX 프로그램 참여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하는 등 전투기용 엔진 공급처확보를 모색했으나 롤스로이스때와 마찬가지로 공동개발하는 엔진의 수출제한 없음과, 개발된 엔진의 지적재산권은 모두 터키 귀속을 조건으로 내밀어 이러한 조건에 엔진기술을 제공할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고 일단 국내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는 미국산 엔진인 F110으로 개발을 진행하려했지만, 이 역시 미국의 압력으로 불발되었습니다.

결국 터키는 협상이 결렬된 롤스로이스에 재협상을 제안했으나 롤스로이스는 이미 터키와 공동개발을 위해 앙카라에 파견했던 연구 및 기술일력을 모두 철수시켜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했기 때문에 터키측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이 다른 길로 많이 샛지만, 이처럼 외신에서는 터키가 중국의 전투기 기술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지난 13일에 인도네시아의 ZonaJakarta중국, TF-X 개발을 도와 인도네시아의 KF-21과 경쟁 붙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다른 외신들처럼 관계자 인터뷰를 통한 심층적인 기사가 아니여서 그냥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기사의 전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KF-21 제작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KF-21은 중국 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중국이 KF-21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훗날 인도네시아가 KF-21을 자체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F-21은 최신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중국이 KF-21의 성능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KF-21 제작과 관련하여 현대적인 전투기 기술을 전수해줬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은 KF-215세대 전투기, 일명 스텔스 전투기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분명히 중국은 KF-215세대 전투기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질 것입니다.

중국의 언론들도 실제로 중국이 KF-21에 적용된 기술에 관심이 많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또한 지금까지 중국은 서방 국가들의 방위산업 기술을 빼내서 복제본을 만들어 왔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관영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KF-21의 가장 치명적인 무기 중 하나가 될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만 주시하는 게 아니다.

KF-21에 탑재되는 IRST(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EOTGP(전자광학표적추적장치)도 충분히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한국이 자체 개발하여 KF-21에 탑재할 AESA 레이더의 최대 탐지 거리는 200km인데 1m가 안 되는 대상도 선명히 탐지할 수 있는 등 중국제보다 훨씬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EOTGPIRST가 탑재되어 레이더가 꺼진 상태에서도 목표물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중국은 AESA 레이더의 성능 뿐 아니라 KF-21이 사용할 장거리 미사일인 천룡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천룡 공대지 미사일은 타우러스 350 미사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KF-21에 탑재될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에 대응해 공중전에서 사용할 20mm M61A1 발칸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KF-21은 공식 비행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를 준비 중인데 지난 74일에 KF-21 보라매가 활주로에서 운전하는 영상이 한국 국방 블로그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이 결과물의 주인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KF-21 관련 미납금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한국은 시제기를 주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도네시아가 미납금을 지급하면 즉시 시제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언론들도 사업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원만히 협력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F-21 개발 비용은 88천억 원으로 60%는 한국 정부가 부담하고, 20%는 인도네시아 정부, 나머지 20%KAI 등 한국 기업들이 부담합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분담금을 미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곧 미납금 문제를 해결하여 인도네시아 몫의 시제기도 비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끝내 미납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제기 5호기를 인도네시아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의 방침입니다.

이렇듯 인도네시아가 KF-21로 정신없을때 유럽에서는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터키의 TFX입니다.

터키는 파키스탄을 TFX 개발에 초청했습니다.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가 그 이유를 밝혔는데 바로 중국과 친해서 그들의 스텔스기 기술을 얻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국가는 파키스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JF-17을 개발했습니다.

터키는 파키스탄을 통해 중국의 J-20 또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인 FC-31에 적용된 현대적인 기술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FC-31

중국이 터키의 개발을 돕는다면 TFXKF-21 보라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이상이 기사의 전문이였습니다.

터키는 내년인 2023년에 TFX의 시제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아직 TFX에 탑재될 엔진조차도 선정되지 않아 내년에 시제기가 나올지도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터키는 여러 나라의 전투기 기술에 기웃거리고 있으며, 이젠 중국의 전투기 기술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터키가 2023년에 TFX 시제기를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