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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인도네시아 언론의 배짱, “우리가 없으면 한국은 KF-21을 아무데도 팔지 못한다“, “주도권은 인도네시아에 있다”

by greengate 2022. 7. 15.

인도네시아 언론인 ZonaJakarta는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가 끝까지 연체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6대의 비행용 시제기 중 인도네시아에 주기로 약속했던 1(시제 5호기)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하지 않겠다라고 발언하자 한국이 원한다면 마음대로 해라라는 도발적인 기사를 내보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계류장에서는 역사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 21 보라매의 시제기 1호기가 국내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격납고를 나와 활주로 위를 달렸습니다.

이르면 이달 하순 첫 비행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의 활주 시험은 주행속도에 따라 시속 약 20~30노트로 주행하는 램프 주행과 30~60노트로 주행하는 저속 주행, 60~80노트로 주행하는 중속 주행, 80~120노트로 주행하는 고속 주행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날 기자들 앞에서 시연된 것은 램프 주행 시험이였습니다.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고속 주행까지도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약 2주간의 활주 시험을 계속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비행 성능 시험 단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즉 이륙할 수 있는 속도인 시속 130노트 이상으로 주행해 활주로를 박차고 창공을 처음으로 날게 되는 것입니다.

KF-21의 활주 테스트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인도네시아 언론은 KF-21의 활주 테스트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 기사의 전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공동개발중인 KF-21 Boramae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KF-21 보라매가 활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그곳에 인도네시아 국기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KF-21 Boramae가 공중에 뜨는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택시 테스트중 KF-21 보라매는 마치 이륙하듯 활주로를 선회했습니다.

실제로 이륙하기 전에 KF-21 Boramae는 일련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KF-21 Boramae는 외부 분리시험과 지상 진동 시험, 엔진 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비행제어 및 연료시스템에 대한 지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활주로에서의 활주로 시험과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거쳐 오는 7월말에 대망의 첫 비행을 하게 됩니다.

현재 KF-21 보라매는 지상 시험을 거쳐 2022722일에 첫 비행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F-21의 첫 비행은 한국 역사상 최초의 국산 전투기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인도네시아가 참여함으로써 전 세계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자체 전투기를 만들 수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합니다.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하더라도 시험은 계속될 것입니다.

KF-21 Boramae 는 생산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2,200시간의 비행 시간이 필요합니다.

“4년 동안 2,200회 이상 진행예정인 시험비행은 KF-21 개발의 가장 큰 이정표입니다.

또한 KF-21 프로젝트의 성패는 이러한 시험비행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시기적절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KF-21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 KF-21의 기본 사양 은 실제로 인도네시아에 충분한 사양입니다.

KF-21은 마하 2.2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Su-30을 대체하기에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KF-21은 최대 7.7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인도네시아 공군이 보유하지 못한 멀티롤 전투기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공군에 취약했던 해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KF-21에 서방세계의 첨단 미사일을 장착했습니다. 거의 모든 서방세계의 미사일은 KF-21에서 발사될 수 있습니다.

예로 KF-21은 유럽의 첨단 미사일인 MBDA의 미티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의 KEPD 350을 기반으로 한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한국의 ADDLIG Nex1에서 개발중이며 202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천룡 미사일

천룡은 지하벙커파괴 전용미사일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천룡의 기반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독일에서 170기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이 개발중인 천룡의 크기는 타우러스 미사일보다 작아서 KF-21에 천룡 미사일을 더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천룡 미사일이 개발이 된다면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KF-21에게 무서운 송곳니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첨단 기술이 들어간 KF-21을 얻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는 20조 루피아(16천억원)를 한국에 납부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금으로 인도네시아는 KF-21 40대와 전투기 제조기술 이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분담금을 체납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는 일부의 KF-21 프로그램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었지만 합의된 일정에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2017년에는 분담 금액의 4분의 1을 납부했고, 2019년에는 3010억원 중 2722억원을 지급했지만 여전히 모자란 금액입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경제난 등을 이유로 분담금 중 상당액을 연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간의 재협상은 3년째 지속중이며 인도네시아가 KF-21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는 미확인 보고서와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는 KAI측의 주장 등 이와 관련한 많은 소문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최근 명확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KF-21의 개발 분담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고, 이제 곧 KF-21이 곧 날아오를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6대의 프로토타입 항공기 중 어느 것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지 않을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의 원활한 협력이 아직 남은 과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F21 개발비 88000억원 중 60%는 한국 정부가, 20%는 인도네시아가, 20%KAI 등 한국 기업이 부담하기로 약속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당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와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체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체납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의가 진행중이며 협의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연체금을 끝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한국 정부는 6대의 시제기중 한 대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지 않는 것이 한국 정부의 정책이라고 최근 한국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비록 분담금 납부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한국이 KF-21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지 않더라도 한국을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한국이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KF-21 프로젝트 초기부터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방산제품이 여기저기서 팔리기까지 마케팅에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인도네시아가 KF-21 보라매를 소유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인도네시아가 없다면 한국은 KF-21을 아무데도 팔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이 원한다면 그렇게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이 기사의 전문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작년 11월에 분담금 비율을 20% 그대로 유지하되, 30%는 돈이 아닌 현물로 내기로 하고 공동개발을 계속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당시 프라보워 국방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에 연체금 일부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연체금 상환을 위해 인도네시아 재무부에 예산을 신청했으나,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예산이 부족하다며 "좀 더 기다려 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언론의 보도는 일반적으로 언론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다소 도발적인 언어로 한국을 자극한 것이지만

돌이켜 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T-50 훈련기와 잠수함을 최초로 도입한 국가이며 다목적 상륙함 등 여러 종류의 무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KF21의 수출 홍보와 국익을 위해서라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은 필요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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