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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인도 언론,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에서 FA-50을 제치고 테자스가 유력

by greengate 2022. 7. 6.

인도의 마드하반 힌도스탄항공 최고경영자는 지난 3일에 말레이시아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정치적인 변화가 없는 한 말레이시아와의 테자스 MK.1A 도입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의 경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에는 인도의 테자스 MK.1A과 러시아의 MiG-35, 한국의 FA-50와 이탈리아의 M-346FA 및 중국의 JF-17와 터키의 휴젯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언론에서는 우리나라의 FA-50 블록20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인도의 The Indian Express지는 힌두스탄항공기(HAL)의 마드하반 최고경영자의 인터뷰를 통해서 테자스 MK.1A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Indian Express지는 테자스 MK.1A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조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도입(FLIT/LCA) 프로그램은 경공격기와 연습기로 운용하던 영국 호크 108/208연습기로 운용하던 MB-339CM을 갱신한다는 측면과 퇴역한 MiG-29의 구멍을 메운다는 두 가지 목적이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군은 새로 도입할 경전투기에 시야외 전투능력과 공중급유능력 및 초음속비행, 국산화비율 30%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개발한 JF-17과 한국의 FA-50 및 인도의 테자스 MK.1A가 유력한 후보라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마드하반 CEOThe Indian Express지와의 인터뷰에서 “MK.1AJF-17이나 FA-50보다 뛰어난 전투기로 말레이시아가 원하는 모든 것을 커버하고 예산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전투기 입니다

게다가 힌드스탄 항공은(HAL)Su-30MKM의 유지보수와 수리 및 오버홀 시설의 제공도 제안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Su-30MKM 전투기의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뿐이다라고 인도 언론에 밝히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 공군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여파로 Su-30MKM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고, 여기에 착안한 인도의 힌드스탄 항공은은 Su-30MKI에 대한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있는 강점을 발휘해 '테자스 MK.1A 패키지에 이 항공기의 유지보수 시설 제공을 포함시켜 중국이나 한국의 제안을 뛰어넘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드하반 CEO테자스가 JF-17FA-50에 비해 훨씬 우수한 항공기이며 말레이시아가 인도 항공기를 선택하면 말레이시아가 향후에 테자스의 업그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MK.1는 작년 5월에 인도 공군에 배치되었으며, MK.1에는 미국의 AIM-120 암람 미사일과 동일한 이스라엘의 중거리 미사일인 더비이미 Su-30MKM에 통합하여 최종 테스트를 마친 인도가 개발한 자국산 공대공 미사일인 아스트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아스트라 미사일

인도가 개발한 공대공 미사일인 아스트라는 고성능의 BVRAAM(가시거리외 공대공 미사일) 계열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15km 고도에서는 110km의 사정거리를 가지며, 8km 고도에서는 44km, 해면고도에서는 21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의 테자스 MK.1전투기에는 비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어 비행 범위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테자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종은 개발된 MK.1과 개발이 진행중인 MK.2의 중간에 위치한 테자스 MK.1A입니다.

이 테자스 MK.1A는 현재 개발중인 MK.2에 채용예정인 인도의 자국산 AESA 레이더와 디지털 레이더 경고 수신기, 그리고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치(IRST)와 전자방해 장비 등 인도의 신기술을 선채용하는 형태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MK.1전투기보다 전투능력이 월등한 기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인도는 이러한 MK.1A를 말레이시아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인도의 힌드스탄 항공은 앞으로 테자스 MK.2로의 업그레이드를 계획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5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인 AMCA 프로젝트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AMCA 컨셉

따라서 인도의 힌드스탄 항공은 테자스의 업그레이드 계획에 말레이시아를 포함시키겠다는 파격적인 계획도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힌드스탄 항공의 마드하반 CEO는 말레이시아에 테자스 전투기를 수출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의 교섭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르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정치적인 변화가 없는 한 테자스 MK.1A의 협상은 마무리될 것이다라고도 말하고 있어 인도의 힌두스탄항공은 말레이시아측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호응과 확신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인도가 말레이시아에 테자스 MK.1A 수출이 결정되면 인도는 국산 항공기의 해외 수출에 처음으로 성공하는 것이 됩니다.

현재 인도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이집트에 테자스 전투기의 현지 생산을 내세우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공군은 미국과 유럽 및 러시아로부터 다수의 전투기를 도입해 운용중이지만 기술 이전이나 현지 생산을 중시한 70대 전후의 경전투기의 도입 계획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인도의 힌드스탄 항공(HAL)이 테자스 MK.1A의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고 The Economic Timees지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말레이시아에 제한 것과 같은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계획을 제안하고 있지만 인도 공군이 발주한 83대의 MK.1A2023년에 첫 비행을 위한 개발과 프로토타입 제조가 진행중이어서 인도가 말레이시아와 이집트에 제안하고 있는 MK.1A는 아직 실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때문에 인도의 말대로 MK.1A의 해외수출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는 없지만 말레이시아와 이집트만 관심을 보인다면 인도 최초로 인도산 항공기의 해외수출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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