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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일본 방위성, 해상자위대 초계함 모델 선정

by greengate 2022. 7. 5.

일본의 방위장비청은  총 12척을 도입하는 초계함 도입 사업에 대해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의 제안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2018년에 결정된 방위대강에서 총 12척의 초계함(오프쇼어 순시선/OPV) 도입을 결정했고,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초계함의 주계약자 자리를 다투고 있었으나 방위장비청은 양사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주계약자로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로 결정하고, 협력사로 미쓰비시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군사평론가인 타카하시 히로유씨가 The Diplomat에 기고한 기사에 의하면, 해상 자위대가 도입하는 초계함은 자율 항행 시스템과 정보 수집·감시·정찰(ISR) 임무용의 최첨단 기기를 탑재하고, 다목적 격납고와 미션 모듈을 위한 ISO 컨테이너를 갖출 예정으로, 함정의 설계도 저관측성, 저연비성, 자동화와 유지보수를 모두 고려했으며, 최소 운용 정원은 약 3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23년도에 건조계약을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와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초계함은 순양함이나 구축함 같은 함종에 비해 수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초계함에 대한 수요는 특히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70억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약 2배로 성장될 것이라는 수치로, 초계함은 대략적으로 전체 길이가 50m 미만, 50~90m, 90m 이상의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향후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사이즈가 90m 이상인 비교적 큰 초계함입니다.

때문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조달하는 초계함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90m 이상의 초계함에 부합하는 설계라 할 수 있지만 초계함 시장에는 미국의 Maritime Partner나 SAFE Boats, 영국의 BAE, 프랑스의 Naval, 이탈리아의 Fincantieri, 스웨덴의 Saab, 네덜란드의 Damen, 터키의 STM, 오스트레일리아의 Austal, 한국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도의 Larsen & Toubro, 싱가포르의 ST엔지니어링 같은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고

게다가 초계함에 요구되는 성능도 해마다 높아져 AESA 방식의 센서와 76mm포, 대함미사일과 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한 초계함도 등장해 팔리기 시작하고 있어 향후에는 UAV, USV, UUV의 운용 능력도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무인기 기술에 뒤쳐진 일본이 초계함 시장에 비집고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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