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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인도, 스텔스 무인공격기 SWiFT 첫 비행 성공

by greengate 2022. 7. 4.

인도 국방부는 지난 7월 1일에 현재 개발중인 스텔스 무인공격기인 Ghatak의 자율비행 기술 실증기인 SWiFT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위프트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최소 10년전부터 전익기 형태의 스텔스 무인공격기 Ghatak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에는 Ghatak의 프로토타입(축소모델)으로 불리는 SWiFT의 이미지가 유출돼 지난해 2월에 개최된 에어로 인디아 2021에서 SWiFT 축소모델을 최초 공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SWiFT로 추정되는 기체가 지상활주를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인도 국방부는 2022년에 공식적으로 SWiFT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SWiFT 사이즈는 전체 길이 약 4m, 전폭 약 5m, 중량 약 1t, 러시아제 미사일(Kh-59M)에 사용되는 소형 엔진 'Saturn 36MT'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 디펜스미디어의 취재에 응한 인도의 관계자는 "이번 첫 비행으로 이륙, 고도 상승, 순항 비행, 웨이 포인트로의 이동, 고도 강하와 착륙 등 SWiFT는 자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실제로 테스트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발표한 성명에서 SWiFT의 기체, 강착장치, 비행제어, 아비오닉스 시스템은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다고 주장했고, 인도의 국방부 장관도 이번 테스트는 자립형 항공기 실용화를 위한 큰 성과이며 중요한 군사시스템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인도의 노력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풀사이즈 스텔스 무인공격기 'Ghatak'은 SWiFT의 8배라고 알려져 있지만 크기만을 지칭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Ghatak의 실제크기가 SWiFT의 8배 크기라면 Ghatak의 전체 폭은 약 40m가 되어 러시아가 개발중인 스텔스 무인공격기 '오호트니크'를 가로로 2대 나열한 사이즈가 되기 때문에 외신에서는 "인도는 실제크기의 Ghatak을 제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크기를 키워 테스트를 반복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오호트니크

하지만 외신의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고도의 무인기를 동시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자율 비행에 관한 기반 기술 개발의 파급 효과가 작지 않습니다.

힌두스탄항공기(HAL)는 전투기와 연동 가능한 스텔스 무인전투기인 Warrior(워리어)를 개발 중이며, 이 회사는 5년 전부터 Warrior의 주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arrior는 인도가 개발한 테자스 전투기와와 연동해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테자스 전투기는 미사일로 무장한 여러 대의 Warrior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현지 언론은 3~5년 안에 Warrior 프로토타입이 첫 비행을 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Warrior 무인 전투기

또한 미국 공군연구소(AFRL)와 인도 방위연구개발기구(DRDO)는 지난해 9월에 "공중발사식 무인항공기(ALUAV)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정 서명했다"고 발표했고, 인도 언론은 "미 공군과 인도 공군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C-17이나 C-130J에서 공중발사하는 유형의 무인항공기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해 10년 안에 인도는 다수의 자율제어형 무인기 시스템을 실용화시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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