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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일본 언론,“한국 방위산업 영국도 제칠 것이다“, 한국 방위산업 대대적으로 보도

by greengate 2022. 8. 13.

한국이 폴란드에 대규모 장비 수출 계약을 맺자 일본의 언론들도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요미우리와 뉴스위크 등 여러 언론들이 이 소식을 보도하며 한국이 방위산업 강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뉴스위크 재팬의 보도를 살펴보고 이어 요미우리가 보도한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스위크 재팬) 유럽 방위시장 진입을 노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판매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방비 비중을 국내총생산(GDP)5%까지 확대할 예정인 폴란드에 올해부터 자주포와 전차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전차 1,000대와 자주포 600, 경전투기 48대에 이르는 한국 역사상 최대의 무기계약 입니다.

올해 5월 한국을 방문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우리나라 동부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군에는 현대적이고 실적 있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런 장비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와슈차크 국방부장관은 한국의 국방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자주포 공급 강화와 보병전투차 분야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여한 NATO 회원국들은 장비 공백을 메우고 국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기 조달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만으로는 공급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핵보유국인 북한과 대치하면서도 평화를 유지해 온 한국의 방위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727일에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3.5세대 주력전차 K2와 한국이 개발한 K9 155mm 자주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제조한 FA-50 경전투기의 무기계약을 승인했습니다.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기다릴 수 없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한국과의 합의에서는 K2 전차 1,000대와 K9 자주포 600, FA-50 48대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공격했는지 연구한 결과, 전장에서 장갑차와 대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70년간 전쟁에 대비하면서 평화를 유지해 온 실적이 있습니다. 한국산 장비는 최고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단언했습니다.

또한 눈앞에 닥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납품 속도가 빠르며, 폴란드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K9 자주포는 폴란드제 자주포 KRAB과 매우 유사한 설계입니다”, 크랩 생산을 위한 폴란드 공장은 이미 풀가동되고 있어 이번 계약을 단행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은 전략적 접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남부에서 반격으로 돌아서는 계기를 마련해 준 미국의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의 위력을 본 폴란드는 하이마스 500문의 추가 조달을 미국에 타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의 조달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터키제 무인전투항공기 바이락타르 TB2 24대도 발주했습니다.

K9 자주포는 2026년부터 폴란드에서 현지 생산됩니다.

앞으로 크랩과 K9 자주포의 설계중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해 폴란드와 한국 양국에 통일된 자주포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폴란드는 앞으로 5년간 병력을 2배 이상인 30만 명으로 늘려 단순히 생각해도 폴란드는 장비 또한 두배로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냉전 이후 유럽의 안전보장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핵전쟁으로 치닫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래식 전력으로 러시아의 영토적 야심을 억눌러야 합니다.

폴란드는 미국과 유럽 방위산업의 생산력과 공급력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의 현지생산과 기술이전, 차세대 시스템에 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전쟁을 거쳐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한국의 무기에는 NATO 회원국보다 높은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폴란드가 한국의 대규모로 무기를 도입한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기간에 최고 품질의 무기를 폴란드의 군수산업과 광범위하게 협력하면서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의 방위산업 이외에는 달리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액 16,000억엔(16조원)이 넘는 합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여로 생긴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폴란드군의 현대화 과정을 가속하는 1단계와 무기를 폴란드에서 제조하는 동시에 1단계에서 수입된 한국산 장비도 폴란드군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국의 이처럼 방위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정치·안보 전문 온라인지 더 디플로맷의 이은우 기자는 지난 3월에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산으로 "주요 무기의 업그레이드와 병사들의 생활 향상 등이 무기 수출 강국으로의 전환을 주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의 국방예산은 매년 평균 7%씩 늘어, 2022년에는 44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일본의 22년도 방위예산은 58,661억 엔(58조원)으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11~15년에 12억 달러에서 16~20년사이에는 38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어 났습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들에서도 한국산 무기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발트3국의 에스토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했습니다.

하이마스의 다연장 로켓의 성공으로 유럽에서 K9 자주포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한국은 세계 6위의 무기 수출 대국이 됐습니다.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는 그 상징입니다.

2112월에는 지금까지 앵글로색슨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호주의 방위산업 시장에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이집트에 17억 달러 상당을 판매하는 등 K9 자주포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무기 수출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K9 자주포의 성공으로 1,000여 개의 업체가 하도급 생산에 참여하고 있어 방위산업은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의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을 보완하는 형태로 한국의 무기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산업의 틈새시장을 한국에 독점 당하지 않도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대응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이 뉴스위크 재팬이 보도한 기사의 전문이였습니다.

일본 최대의 요미우리 신문도 한국이 세계 방산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방위산업을 육성한 한국이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K9 자주포와 관련해서는 성능은 경쟁상대인 독일산 자주포 못지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방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최대 부수의 신문으로 주로 보수적인 논조를 견지한 요미우리신문이 한국의 특정 산업군에 대해 고평가하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지난 3일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정부와 민간기업이 하나로 뭉쳐,

NATO 회원국의 무기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에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한화디펜스에는 K9 사용국들인 노르웨이와 핀란드 및 에스토니아와 호주의 군 관계자들이 방문해

K9 자주포의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화디펜스의 관계자를 인용해, “핀란드 육군 대령이 K9에 대해 화력과 기동성, 방호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은 1970년대부터 자주국방을 내세워, 국가 전략으로 방위산업을 키워왔다“K2 전차와 FA-50 경전투기 및 호위함 등의 수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월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천궁 2 요격미사일을 수주한 것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어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주요 군수업체의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70억달러이고, 올해 한국의 방위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약 14800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이 2017~2021년 기준으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8위 수출국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바로 앞 순위인 영국의 무기수출은 점점 감소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곧 한국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미우리는 윤석열 정권은 세계 방산시장에서 3~4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유럽의 방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수십년전부터 일본 언론을 살펴봐왔지만 이처럼 한국의 방위산업에 대해 인정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자신들이 우상화하는 유럽에 한국이 대규모로 무기를 수출하자 한국의 방위산업을 비하할 이유가 없어졌으며 한국의 방위산업에 대해 인정하는 기사를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이 한국의 방위산업을 비하하는 사이 한국이 실력으로 일본 언론의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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