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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일본은 대만의 잠수함 건조지원을 포기했는데 대만의 잠수함 건조를 돕고있는 한국

by greengate 2021. 12. 5.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지난 1129일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의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과 영국, 인도와 호주, 캐나다와 스페인 한국 등 7개국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텐치급

대만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1980년대 네덜란드 즈발트피스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건조된 해룡급 잠수함(2,300t) 2척과, 2차대전중 미국에서 건조한 텐치급 잠수함(2,420t) 2척을 합쳐 모두 4척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잠수함은 시대에 뒤떨어져 여러 차례 후계함 조달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변화가 생기면서 대만의 차기 잠수함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대만산 잠수함의 1번함 건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잠수함 건조 노하우나 기술이 부족한 대만이 어떻게 대만산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가?"인데 이에 대해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1개국을 취재했으며

또한 해당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 전직 잠수함 승무원과 방산업체 관계자 등 80여명에 대한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의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호주와 캐나다, 스페인과 인도 한국 등 7개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만의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의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이며, 미국은 잠수함의 전투시스템과 소나같은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출신인 이언 매기 제독은 대만의 잠수함 건조에 필수적인 전문가 모집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영국 정부도 대만에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부품 및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수출 허가를 내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대만은 독자적으로 호주와 캐나다, 스페인과 인도 및 한국 등 5개국에서 잠수함 건조 기술자와 전직 잠수함 탑승자를 고용하는데도 성공했지만 대만은 해외에서 기술자를 고용하는 것외에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대량의 장비를 해외에서 조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로이터 통신은 "대만의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출해야 하는 기업들은 자국정부에 직접 수출허가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대만에서 발주받은 기업이 자국 정부에 수출 허가승인을 신청하는 눈에 띄지 않는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만의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해외 정부나 기업들은 이에 협력했지만, 중국의 보복을 두려워한 독일 기업은 계약을 돌연 중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기업 관계자는 계약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모회사의 결정이라고 밝혔으며

대만은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장비의 공급 루트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공급업체의 다중화를 추진해 중국의 방해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로이터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 대만은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장비나 부품의 구입에 2~3사의 공급 체제를 확보하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동맹국중에서 가장 앞선 디젤잠수함 기술을 보유한 일본은 대만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만의 리튬배터리 판매요청을 거절했으며, 로이터 통신도 대만의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는 나라에 일본은 빠져있다라고 보도해 일본도 독일과 같이 중국의 보복이 두려워 대만의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나라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을 아는 대만인은 일본의 옛이야기인 모모타로에 빗대어 "한 소년(대만)이 개와 원숭이 꿩 등 뜻밖의 동료(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스페인 인도 한국 등)의 도움을 받아 무서운 도깨비(중국)를 쓰러뜨리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도깨비를 물리칩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 관계자는 또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중국 방문과 로이터통신의 보도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당연히 우리나라의 무역량에 30%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만의 잠수함 건조지원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대만 언론들은 대만은 일본의 도움으로 일본의 소류급정도의 잠수함을 건조한다고 말했지만

앞서 말했듯 일본은 대만에 대한 기술지원을 포기해서 동북아에서 대만의 잠수함 건조에 도움을 주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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