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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초기 생산이 시작된 XQ-58A 무인 전투기, 미 해병대는 F-35B와의 조합에 관심

by greengate 2023. 5. 8.

크러스트사가 개발한 XQ-58A의 초기 생산이 시작되면서 미 공군뿐 아니라 미 해병대도 XQ-58A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활주로 운용에 의존하지 않는 F-35B와 XQ-58A의 조합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후문입니다.

예전 군용기 개발의 꽃이라고 하면 '유인전투기'를 가리키는 말이였지만 이미 전투기 개발 중심은 유인기에서 무인기로 이행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협조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CCA/유인전투기와 연동하는 무인전투기)에 대해 "한 대의 유인기에 2대의 CCA를 준비하기 위해 CCA의 규모는 1,000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미 해군도 항모항공단의 무인기와 유인기 비율이 '40%-40%(최종적으로 구체적인 구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러스트사의 에릭 데마르코 CEO는 1분기 결산보고에서 'XQ-58A 개발·생산 및 수주 현황', '신형 무인기 개발', '자체 자금을 투입한 다크 퓨리 프로그램'을 언급했고, 이러한 계획은 방산업계뿐 아니라 투자자들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조만간 전력 규모에서 무인기가 유인기를 추월할 것은 확실한 상황입니다.

앞서 말했듯 오클라호마시티에 완공된 크러스트사의 생산거점에서 XQ-58A 초기생산이 시작됐으며, LOT1(XQ-58A Block1) 12대 생산을 마치고 현재 LOT2(XQ-58A Block2) 12대 생산에 들어간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데마르코 CEO는 블록1과 비교해 Block2는 더 높은 고도를 장시간 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LOT2에서 생산되는 절반 이상은 Block2B로 변경돼 고객이나 요구한 새로운 추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생산단계의 XQ-58A 기체 단가는 650만달러이지만, 생산량이 연간 50대가 되면 400만달러가 되고, 연간 100대 이상이면 XQ-58A의 기체 단가는 200만달러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도 미 해병대의 요구로 2023년에 2대의 XQ-58A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는데, 때문에 미 해군에서 활주로 운용에 의존하지 않는 F-35B와 XQ-58A의 조합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XQ-58A

여기에 미 공군과 해군, 해병대 모두 F-35의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어 MADL(다기능 발전형 데이터 링크)을 탑재한 XQ-58A는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고도의 방공 시스템이 작동하는 환경에서의 운용을 상정해 개발된 F-22와 F-35는 적에게 감청되기 쉬운 전술 데이터 링크 인 Link-16이 아니라 은닉성이 높은 통신 프로토콜(F-22는 IFDL/F-35는 MADL)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XQ-58A가 MADL(다기능 발전형 데이터 링크)을 통해 F-35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라는 의미는 "추가적으로 전자전 장치를 전장의 공역으로 운반하기에 적합한 기체"라는 뜻이지만, 크러스트사의 자사의 미래를 XQ-58A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크러스트사 경쟁사들이 아직 존재를 모르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에 대해 데마르코 CEO는 "이미 비행 테스트가 시작돼 우리 경쟁자나 잠재적 적대자들은 절대 이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했습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의 생산거점에서는 3개의 시스템(XQ-58A 이외에는 불분명)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어, 미국의 방어산업 매체들은 "수수께끼의 무인기가 이미 생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데마르코 CEO는 "내년에 첫 비행을 예정하고 있는 다크 퓨리(Dark Fury) 프로그램에 자사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크러스트사가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미 공군연구소 주도의 극비 프로그램인 'Mayhem(스크램젯을 이용한 다목적 극초음속미사일)'과는 별개의 프로그램이라고도 언급하며, 이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선행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미 공군의 스카이 보그 이미지

데마르코 CEO는 "미 국방부가 주도하는 미래방위계획(Future Years Defense Program=FYDP)안에서 미 공군이 약 60억달러(약 7조 9천억원)의 자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미 공군은 무인기를 항공전력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어 데마르코 CEO"최종적으로 미 공군의 CCA(협조 무인전투기) 도입은 1,000대가 아닌 2,000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미 공군은 CCA 도입비용을 대당 2,000만달러(약 265억원)~4,000만달러(약 530억원)로 잡고 있어, '최소 40억달러(약 5조 3천억원)'의 직접투자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을 투자한다고 해서 '반드시 무인전투기가 실용화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술 개발 속도는 투자액에 비례하기 때문에 '아직 실용화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용화 시기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미국에 이어 호주(MQ-28)나 터키(Kázálelma)에서도 무인전투기 프로토타입이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튀르키예는 곧  'ANKA-3'가 첫 비행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결국 튀르키예가 무인전투기 분야에서 선두권에 서있는 것은 UAV나 UCAV의 개발 경험(투자가 풍부하기 때문)이 풍부하기기 때문이며, 역시 투자에서 앞선 나라들이 미래의 무인기 분야의 점유율을 낚아챌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3GBrWG9_uw 

ANKA-3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marine-xq-58-valkyries-will-be-electronic-warfare-platforms-for-f-35

 

Marine XQ-58 Valkyries Will Be Electronic Warfare Platforms For F-35s

Kratos says its stealthy XQ-58A drones cost $6.5M each with dozens now under contract and two other secret aircraft programs underway.

www.thedr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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