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의 톱시 사령관은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후속 잠수함 도입 문제에 대해 "시간적 제약과 캐나다 해군의 요구를 고려할 때 한국 같은 나라에서 잠수함을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하고, 이달 중 한국과 일본에 시찰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해군이 보유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문제를 언급하면 얘기가 길어질 수 있어 많은 이야기를 할애할 수 없지만(밑에 전에 쓴글 참조), 10년 안에 빅토리아급 퇴역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캐나다 해군은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겠다고 캐나다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https://worldhanryu.tistory.com/239
캐나다 정부 내부의 문건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 도입에는 최소 1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채용하는 잠수함 도입 전략에 따라 2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해 당장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퇴역시킬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탑시 사령관은 "시간적 제약과 해군의 요구를 고려할 때 한국 같은 나라에서 잠수함을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의 The Globe and Mail지의 취재에 응한 탑시 사령관은 "신형 잠수함에 관한 결정은 연방정부가 하는 것이지만 동맹국 사례를 참고하면 캐나다내에서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제약과 해군의 요구를 감안할 때 한국 같은 나라에서 잠수함을 구입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며, "캐나다 해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개월간의 연속 운용 능력과 북극권을 커버할 수 있는 장거리 항행 능력으로 한국의 KSS-III(도산 안창호급 잠수함)는 우리 요구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JGnKSxFbM
이어 The Globe and Mail지는 "차기 전투기 선정에서 시간을 허비한 교훈을 살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캐나다는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캐나다내 고용을 우선시해 잠수함의 국내 건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잠수함 도입'을 시사하는 것이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앞으로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경쟁자로 끼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캐나다 잠수함 도입사업도 주목해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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