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2024년도 예산에서 F-22A, RQ-4 Block40, U-2 등 많은 수의 항공기 퇴역 요구

미 공군은 2024년도 예산에서 F-22A(Block20) 및 RQ-4 Block40과 U-2 등 많은 대수의 구형 항공기의 퇴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 의회가 두 대의 퇴역을 허용하면 미 공군에서 고고도 정찰기가 사라지게 될 예정입니다. 덧붙여서 RQ-4와 U-2가 담당해 온 고고도 정찰 능력은 우주 기반 센서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밝혔습니다.

U-2

미 공군은 운용비가 비싼 RQ-4 Block30(20대)의 퇴역을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재고에 남아 있는 RQ-4 Block40(9대)에 대해서도 "2027년 9월까지 퇴역시켜 RQ-4 운용을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24년도 예산에서 "2026년까지 U-2를 퇴역시키겠다"고 제안하고 있어 미 의회가 RQ-4 Block40과 U-2의 퇴역을 허용하면 미 공군에서 고고도 정찰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RQ-4

미 공군은 2024년도 예산에서 "RQ-4와 U-2가 담당해온 고고도 정찰 능력을 우주 기반 센서로 대체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E-8C 조기경보 통제기가 제공하던 GMTI(지상 이동목표 감시 능력)의 격차를 Block40이 커버하고 있어, 미 공군은 GMTI 능력을 포함한 레이더 탑재 위성 개발에 눈독을 들였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미 의회가  RQ-4 블록40과 U-2의 퇴역을 미 의회가 인정할지는 모르지만, RQ-180 스텔스 무인기가 비밀리에 운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스텔스 ISR 자산'은 처분될 운명인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미 공군은 2024년도 예산 중 F-22A(Block20) 32대, A-10 42대, F-15C/D 57기, B-1B 1기, E-8C 3기, KC-10A 24대, HH-60G 37기, MQ-94 8기, RQ-4 1대, EC-130J 4대, A-29 3대, T-1A 52대의 퇴역을 제안했고, 2025년부터는 F-15E 구형 119대(F100PW-220E 탑재기)를 퇴역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여서, 유지비용이 해마다 치솟는 레거시 처분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https://www.defensenews.com/news/your-air-force/2023/05/02/air-force-prepares-to-retire-u-2-spy-planes-in-2026/

Air Force prepares to retire U-2 spy planes in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