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및 북미

캐나다 해군, 캐나다 국민들을 분도케한 영국제 중고 잠수함이 잠자고 있자 12척의 차기 잠수함 도입 추진

by greengate 2023. 4. 10.

캐나다 해군은 캐나다 정부에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 정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 도입에는 최소 15년이 걸릴 전망이며, 잠수함 도입 전략에 따라서는 2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신형 잠수함을 이야기하려면 빅토리아급 잠수함(옛 업홀더급 잠수함)의 전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다 해군은 냉전시대에 재건한 잠수함 부대의 차기 잠수함(발라오급, 오벨론급)의 후계함을 찾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군은 영국 해군에서 퇴역한 4척의 업홀더급을 7.1억달러에 도입했지만 당시 캐나다 국민들은 퇴물 잠수함을 비싼 값에 도입했다고 떠들썩했습니다.

영국 해군이 보관해온 4척 업홀더급 잠수함은 그동안 매각처를 찾을 때까지 완전히 방치(약 4년간)돼 있어 매우 상태가 나빴으며 이중 한척은 캐나다로 이송중에 사고로 큰 피해를 보고 맙니다.

영국에서 이송된 잠수함을 캐나다 해군인 조사한 결과 1번함 선체에는 움푹 패인 의문이 자국이 발견됐고, 4번함은 이송 중 사고(해수 유입과 선내 화재)로 함내가 너덜너덜했지만, 캐나다 해군은 손에 넣은 업홀더급을 놓치지 않고 9년의 세월 동안 4척의 잠수함을 진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캐나다 해군은 업홀더급을 빅토리아급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용 했지만 운용실적은 엉망이였습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함내 전력시스템이 고장나 6년이나 독에 들어가 있었으며, 내압각 부식과 선체 용접 불량으로 5년이나 독에 들어가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엔진 고장이나 배터리 문제로 긴급 기항을 반복하거나 함내 납 농도가 급상승하는 오작동에 시달렸으며, 밴쿠버 섬 앞바다에서 바다 밑바닥을 들이받거나 오르카급 함정에 충돌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중 가장 운용 실적이 나쁜 잠수함은 바다 밑바닥에 충돌한  3번함 코너 브룩함일 것입니다.

2003년에 취역한 코너 브룩함은 2011년 밴쿠버 섬 앞바다에서 45m 높이에서 5.8노트로 바다 밑바다과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뱃머리에는 약 2m의 큰 구멍이 뚫리고 내압각도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사랑은 끔찍해 "2014~3년 동안 수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복구 작업 중 메인 밸러스트 탱크가 파열되어 2022년에야 모든 수리를 끝내고 지난해 10월 시범 항해를 실시했지만 임무 복귀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I-ivfDYq0 

현지 언론들은 "2017~2023년 3월 캐나다 해군이 잠수함 유지보수에 19억달러를 썼지만 코너브룩을 제외한 3척이 같은 기간(7년×3척=7665일) 바다에서 활동한 것은 529일에 불과해 2019년과 2020년 캐나다 해군은 잠수함을 단 하루도 운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부터가 이번 주제인데, 캐나다 해군은 캐나다 정부에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겠다"고 압박했고 야당인 보수당도 해군의 제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 도입에는 최소 15년이 걸릴 것이며, 차세대 잠수함의 도입 전략에 따라서는 최대  2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신형 잠수함 도입에는 600억캐나다달러(약 58조)의 가격표가 붙어 있지만 군 조달 프로그램이 예산 내에 들어간 적은 없어 가격표는 1000억캐나다달러(약 97조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현지 언론은 캐나다 해군이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고, 첫 번째는 4척의 잠수함에서도 선원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해군이 12척분의 승무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점이고, 두 번째는 기본 생필품이 인플레이션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2척의 신형 잠수함 도입에 자금을 투자하도록 캐나다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선원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잠수함이 바다보다 부두에 입거해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지만,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프리깃 프로그램 비용은 250억캐나다달러(약 24조원)에서 800억캐나다달러(약 78조원) 이상으로 치솟고 있어 현 정부가 고가의 신형 잠수함 도입을 결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뤼도 정부도 설령 차기 잠수함을 도입하더라도 도입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프로그램 비용의 현재 추정치보다 급등할 수밖에 없을 것이여서 과연 캐나다가 캐나다 해군의 바램대로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ttps://o.canada.com/news/national/defence-watch/royal-canadian-navy-pitches-60-billion-submarine-purchase-say-defence-and-industry-sources

 

Royal Canadian Navy pitches $60 billion submarine purchase, say defence and industry sources

Article content The Royal Canadian Navy is making a pitch for the purchase of up to 12 new submarines at a cost of $60 billion, say National Defence and industry sources. Article content The navy is pushing for the acquisition of the submarines to be inclu

ottawacitizen.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