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KF-21 프로그램에 '폴란드가 참여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폴란드 언론에서도 소개되었으며, 이에 대해 국내 언론에서는 최근 방한한 PGZ의 흐바웩 회장이 "공동개발국 자격으로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뜻을 한국 정부에 전달하고 폴란드 정부를 통해 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송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해 한국산 장비 대량 도입에 대한 설명에서 FA-50 도입은 폴란드 공군 강화의 마지막 조각이 아니며, 향후 F-35A 추가 도입이나 F-15 신규 도입도 검토 중이며, 한국이 개발중인 KF-21의 작업 진행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폴란드 군 출신인 야치 하원의원도 "KF-21이 KF-21PL로 업그레이드 되면 한국과 공동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폴란드 최대 방산업체인 PGZ의 흐바웩 회장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멋진 일이며 한국 측이 폴란드에 일정한 작업 범위를 맡겨주면 영광입니다. 이 항공기의 부품 제조 거점을 폴란드에 건설해주면 폴란드는 EU 회원국으로서 주변국들에 KF-21 채용을 강력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어 PGZ는 한국측에 'KF-21 프로그램 참여'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방한한 흐바웩 회장이 공동개발국 자격으로 KF-21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공식 전달해 왔다고 밝혔고, PGZ는 폴란드 정부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송부할 계획이며, KF-21 개발을 관할하는 방위사업청은 폴란드의 의향서가 접수되면 본격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정말로 폴란드는 KF-21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는 산업계를 KF-21 제조에 관여시켜 워크쉐어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PGZ 자회사는 F-16V의 중앙 동체나 S-70 조립에 참여)으로 보여 프로그램 참가 조건이 KF-21 도입인지, 아니면 개발자금 부담인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폴란드 산업계가 제조에 관여하면 폴란드의 전투기 추가도입 사업에서 KF-21은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만약 폴란드가 KF-21을 채용하면 '나토 회원국들이 채택한 전투기'라고 홍보할 수 있어, KF-21의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124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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