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탈리아가 경전투기(LCA)용 AESA 레이더 개발과 수출에서 손을 잡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현재 FA-50과 M-346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어, 양국이 공동으로 미국의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의 독점을 막고 LCA용 레이더 공급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언론과 외신들은 지난 6월 26일에 폐막한 파리 에어쇼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경전투기(LCA) 레이더분야에서 손잡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화시스템즈의 KF-21용 AESA 레이더 안테나 기술과 레오나르도의 신호처리 및 전원기술을 결합하여 LCA용 AESA 레이더 개발수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해외의 AESA 레이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화시스템스는 레오나르도가 유럽시장에 공급한 기계식 레이더(아마 Grifo346)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에 진출할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고, 레오나르도도 한화시스템즈와의 협력으로 LCA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LCA(경전투기) 분야의 AESA 레이더는 미국 RTX(옛 레이시온)가 개발한 공냉식인 팬텀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에 주목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LIG넥스원이 지난달 FA-50에 탑재 가능한 공냉식 AESA 레이더를 선보였습니다.
따라서 해외시장에 플랫폼을 공급하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손잡고 공동으로 미국의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의 독점을 막고 해외에 FA-50과 M-346FA용 AESA 레이더를 공급하여 이 분야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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