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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식

K2 국산파워팩 탑재하나?, K2 전차 4차 양산 승인

by greengate 2023. 8. 27.

방위사업청은 지난 8월 25일에 "2028년까지 K2 전차150여 대를 도입하는 4차 양산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으며, 아직 4차 양산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국산 파워팩, RWS, APS 등도 채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국방기술품질원의 내구도 평가가 필요하지만 국산 엔진과 국산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 채용의 길이 열렸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이 필요로하는 조건이 충족되면 RWS와 APS 채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K2에는 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엔진이 적용됐지만, SNT다이나믹스(S&T중공업)의 변속기는 국방기술품질원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3차 양산까지는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된 파워팩이 채택됐으며, 폴란드에 수출되는 K2도 같은 파워팩을 채택하고 있지만, 국산 엔진과 국산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은 튀르키예가 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튀르키예는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전차를 테스트해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했고, 변속기 수출이 결정된 SNT 다이나믹스사도 현지 험준한 지형에서 하루 200km 주행을 완료하는 등 가혹한 필드테스트를 통과하고 변속기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4차 양산에서 국산 엔진과 국산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이 채택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K2 전차 4차 양산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APS는 이스라엘제 트로피인지, 아니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형 APS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0년 전부터 개발중인 국산 KAPS는 도입비용이 비싸서(약 10억원), 요격한 표적 파편이 아군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도입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APS의 필요성(국제적 수요)이 높아지면서 현대로템과 한화 등도 신형 APS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산 APS도 K2 전차 탑재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 외에도 이와함께 이날 방추위에서는 항공통제기 2차 사업 구매계획(안)도 심의·의결되었습니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적 공중위협에 대비한 24시간 공중감시 능력 구비를 위해 항공통제기 추가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항공통제기 4대를 국외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3조 9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와 상업구매 등 여러 방식을 열어놓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대한 국익에 부합하게 경쟁을 통해서 성능과 가격을 충족하는 기종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항공통제기가 추가로 실전 배치되면 우리군의 북한 미사일 감시 및 영공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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