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지난 2일에 FA-50에 탑재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FA-50용 AESA 레이더는 미국 레이시온사의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와 같은 질화갈륨(GaN) 기술로 제조된 반도체 송수신 소자를 사용하는 공랭식 레이더라고 국내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1년에 발표한 FA-50 업그레이드 계획(Block20)에는 AESA레이더, 대형 콕핏용 디스플레이, 전자전시스템, 목표조준팟, 신형 전술데이터링크, 공대지순항미사일, 시야외 공대공미사일, 밀착형 휴대용 연료탱크/CFT, 공중급유능력 등의 통합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FA-50용 AESA 레이더는 KF-21용을 소형화할 것으로 소문이 났으나, LIG넥스원이 선보인 FA-50용 AESA 레이더는 Phantom Strike(팬덤스트라이크)와 같은 질화갈륨(GaN) 기술로 제조된 반도체 송수신 소자를 사용하는 공냉식이였습니다.
팬텀스트라이크와 LIG넥스원이 개발한 AESA 레이더 모두 스펙이 공개되지 않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미국 레이시온사는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에 대해 "소형 팬텀스트라이크(중량 45kg)가 탐지할 수 있는 범위는 F-16과 비슷하고, 중형 팬텀스트라이크는 F-16보다 뛰어나다"라고 밝혔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번에 선보인 AESA 레이더에 대해 "현재 FA-50에 탑재된 레이더와 비교해 3배에서 4배의 전투능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폴란드용 FA-50PL은 Fantom Strike(팬텀스트라이크)를 탑재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아마도 FA-50의 수출에는 미 의회의 수출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팬텀스트라이크와 성능이 동등한 국산 레이더를 개발하여 해외 수출의 자유도를 확보하고 싶을 것입니다.
덧붙여서 LIG 넥스원이 선보인 AESA 레이더 프로토타입은 모두 LIG 넥스원의 자금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지상시험을 마친 단계로 실용화를 위해서는 KAI나 한국 공군의 협력을 얻어 비행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LIG 넥스원
LIG넥스원, FA-50에 적용 가능한 AESA 레이더 선보인다 FA-50 AESA 레이더 Prototype, 2023 공군 민군협력 세미나/전시회에서 선보여 FA-50 적용 시 우리 군 전력증강은 물론 ‘K-방산’ 세계시장 수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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