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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폴란드 언론,“한국 FA-50, 유럽 정복?”, “유럽의 많은 나라가 FA-50을 노린다”

by greengate 2022. 8. 13.

얼마전에 KAI의 안현호 대표는 폴란드 군사전문 매체인 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KF-21에 대한 흥미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Defence24KF21에 대한 한국과 폴란드 간의 협력에 대한 질문에 안현호 대표는 "우리는 폴란드와의 협력이 순조로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FA-50으로 시작하여 KF-21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갈 것입니다.

개발 초기부터 KF-21 프로그램은 국제적 개발과 함께 국제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함께 KF-21 Block 1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블록 2 및 블록 3의 경우도 이러한 구조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다른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KF-21 항공기의 블록 23는 폴란드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큰 기회와 가능성이 있습니다.

Defence24KAI의 안현호 대표와의 인터뷰에 이어 한국 FA-50 경전투기, 유럽 정복?이란 기사를 내보내어 한국산 비행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Defence24가 보도한 FA-50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KAI 회장은 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가 FA-50 전투기의 유럽 교두보가 될 수 있으며, 아마도 이와 유사한 T-50 TA-50의 교두보도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AI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폴란드에서의 FA-50 생산으로 FA-50의 점유율이 유럽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연 FA-50T-50 TA-50 골든이글이 유럽에서도 판매가 될까요? 그렇다면 유럽의 어디에서 판매가 될까요?

한국은 총 1,000대의 골든이글 계열의 비행기를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현재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T-50 계열의 항공기들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되었습니다.

한국 공군은 60대의 FA-50 전투기를 포함하여 142대의 항공기를 구매했으며 인도네시아는 훈련기용으로 20대의 T-50을 구매했으며, 태국은 12대를 구매했습니다.

FA-50

필리핀은 T-50의 경공격기 버전인 FA-5012대 구매했으며, 이라크도 24대의 FA-50을 도입했습니다.

올 봄에는 콜롬비아도 TA-50FA-50을 모두 합쳐 20대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KAI와 협력하는 록히드마틴의 목표는 미국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미 공군과 미 해군을 포함해 총 500여 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려는 미국입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새로운 고객도 찾아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공군도 도입한 이탈리아의 M-346이 있습니다.

M-346

이 항공기는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비행 시간이 저렴합니다. 이는 교육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폴란드 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이스라엘에서도 M-346을 선택했기 때문에 현재의 유럽의 훈련기 시장은 M-346이 점령하고 있어 다른 기종이 유럽 훈련기 시장에 들어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F-35을 도입하거나 특히 F-16을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과 또한 훈련기에 돈을 쓰고 싶지 않고 무장을 강화하고 싶은 나라들은 T-50계열 항공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국가들 중에는 최근에 FA-50 도입을 발표한 폴란드를 제외하고 150대의 F-16을 운용하고 있는 그리스와 최근에 14대의 F-16을 도입한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및 노르웨이에서 중고 F-16을 도입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도 8대의 중고 F16을 구입했고 현재 8대를 추기로 구입하기 직전인 것 같습니다.

불가리아는 미그29 항공기를 새로운 항공기로 교체하고 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Su-25에 대한 값싼 교체품을 찾는 것이 목적인지 여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유럽으로 분류할 수 있는 터키와 이스라엘도 대규모로 F-16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광범위한 기술 및 산업 역량을 확보한 이탈리아의 M-346을 선택했으며, T-50FA-50 경전투기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튀르키예는 T-50과 설계면에서 매우 유사한 Hürjet(휴르젯) 훈련기 및 경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휴르젯

따라서 튀르키예가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한국의 비행기로 갈아 타지는 않을 것입니다.

휴르젯(Hürjet) 프로그램이 거의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튀르키예는 40대의 F-16을 구매할 것이라고 미국에 제안했으며 80대의 구형 F16도 최신 버전인 F16V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여서 튀르키예는 F-16과 설계면에서 유사한 훈련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250대의 F-16 운용중이며 앞으로 300대의 F-16 전투기를 운용할 예정인 튀르키예가 휴르젯(Hürjet)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는 최근에 프랑스로부터 24대의 라팔 전투기를 구매했으며, 80대의 구형 F-16을 최신 버전인 F16V 업그레이드할 예정이고 20대의 F-35A 도입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그리스는 M-346을 선택해서 한국에서 훈련기를 도입할 이유가 없어 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F-16을 보유하거나 보유할 예정인 국가들 중 M-346을 구매하지 않은 나라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및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FA-50F-16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하지만 F16 임무의 상당 부분을 수행할 수 있어 F-16의 대수를 줄이고 운용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러한 국가들은 전투기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F-16C/D Block 70/72를 보완하기 위해 슬로바키아는 FA-50에 대한 제안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F-16 C/D

물론 FA-50을 거부하고 프랑스의 라팔을 선택한 크로아티아의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훨씬 더 강력한 Block 20이 아닌 Block 10 버전을 제공 받았고 또한 크로아티아는 기본 전투기를 보완하는 항공기가 아닌 자체기반 전투 플랫폼을 선택했으므로 이러한 상황은 위에서 고려한 국가와 다릅니다.

FA-50의 고객은 유럽의 중립 국가를 포함하여 일부 소규모 유럽 국가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일랜드는 경전투기에 관심이 있지만,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있습니다.

FA-50을 판매할 수 있는 또 다른 유럽의 국가는 타이푼 전투기를 보유한 오스트리아입니다.

오스트리아는 타이푼 전투기의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인해 수년 동안 타이푼의 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타이푼의 대체용으로 M-346 Master를 고려했지만 구매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가 M-346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낮은 속도를 포함한 일부 기술적인 측면이 있었을 것입니다.

FA-50은 유로파이터와와 M-346 Master 사이의 있는 전투기입니다.

핀란드는 흥미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핀란드는 최근에 F/A-18C/D Hornet의 후계기로 F-35A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전투도 수행할 수 있는 고등 훈련기 및 경전투기로 노후화된 영국의 Hawks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FA-50은 핀란드 호크기의 후계자가 될 수 있습니다.

F-5E/F Tiger II를 여전히 운용하고 있는 스위스에서도 최근 F/A-18의 후계기로 F-35를 선택하여 훈련기로서 한국산 훈련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도 한국산 경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지만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때 F-16AM/BM 전투기에 약간의 투자를 했지만 현재는 루마니아에 몇대를 판매했습니다.

F-16AM/BM

현재 포르투갈에는 25대의 F16 전투기만 남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보조 경전투기를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FA-50의 비행범위가 F-16의 경우보다 작다는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 또한 전투기를 현대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르비아 공군이 보유한 미그 29는 아마도 라팔과 러시아산 전투기로 대체할 것이지만, 세르비아에는 유고슬라비아 시절에 자체 개발한 J-22 Orao 경전투기 비행대가 남아 있습니다.

J-22 Orao

세르비아가 J-22를 대체하기 위해 FA-50을 도입을 원했다면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만약 미국이 러시아의 친구인 세르비아에 FA-50에 대한 판매를 차단하지 않는다면 흥미로운 제안이 될 것입니다.

FA-50은 미래에 우크라이나에도 제공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5F-16 제공을 준비하고 있지만 FA-50은 미국이 제공한 전투기를 보완할 수 있고, 조종사 훈련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FA-50T-50계열의 항공기가 유럽에 판매될 가능성은 있지만, 대량으로 수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는 것을 선호하며, 그러한 계약은 많은 것을 포함하는 국가간의 중요한 협정 요소입니다.

그러나 유럽과 세계에서 FA-50 Block 20의 성공 가능성은 폴란드가 이 한국산 비행기를 결정할 때의 중요한 요소였으며

앞으로 폴란드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이상이 기사의 전문이였습니다.

폴란드는 나토국가이자 EU회원국이지만, 여러 이유로 프랑스와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에게 방위산업 협력을 거부당해 왔습니다.

이런 요인들은 폴란드가 한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맺은 이유였으며 과연 폴란드가 한국과 자국의 항공산업 재건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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