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핵잠수함 보유국이 되기 위해 40년 넘게 잠수함 건조를 준비중이던 브라질 해군은 1번함인 '알바로 알베르토'의 건조를 승인했고, 외신은 "드디어 브라질이 핵잠수함 건조를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핵잠수함 건조 프로젝트는 1970년대 시작되었으며, 브라질은 핵잠수함에 필수적인 핵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자국산 원심분리기에서 우라늄 235 농축에 성공해 핵연료 주기 확립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브라질은 자국내에서 독일와 프랑스제 잠수함을 건조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브라질의 핵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고 있는 프랑스도 400여명의 기술자와 군 관계자를 파견하여 브라질의 핵잠수함 건조를 지원했습니다.
때문에 브라질은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 습득을 꾸준히 진행해 2018년에는 핵잠수함에 탑재할 원자로 프로토타입도 완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에 브라질 최초의 핵잠수함인 '알바로 알베르토(6,000t)' 건조를 시작한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은 그동안 관측되지 않았으나, 지난 11월에 브라질 해군이 1번함의 내압각 건조를 승인했다고 발표하자 외신들은 "드디어 브라질 핵잠수함 건조가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최초의 핵잠수함 건조는 매우 신중한 절차를 거쳐 진행중이기 때문에 1번함 진수는 2029년, 브라질 해군에 인도되어 취역하는 시점은 2032~2034년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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