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차기 전투기=NGAD의 EMD 계약(정부 입찰)을 2024년에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롭그루먼이 NGAD 주계약자를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스롭그루먼은 "NGAD 프라임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EMD(정부 입찰) 계약을 둘러싼 싸움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은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NGAD/차세대 에어드미낸스'로 불리며 2020년 로퍼 당시 미 공군 차관보가 "차세대 전투기 프로토타입을 비밀리에 설계·제조해 이미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켄돌 미 공군 장관도 지난해에 "NGAD가 EMD 시험기 개발·제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미 공군 역시 지난 5월에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NGAD 플랫폼 EMD(정부 입찰) 계약에 관한 방산업계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켄돌 장관은 "NGAD 플랫폼은 F-22A의 후계기가 될 에어드미넌스 패밀리의 중요한 요소로 세대를 뛰어넘는 기술적 도약을 의미한다. NGAD는 강화된 공격성과 생존성, 지속성, 적응성, 상호운용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여기서 전진하지 않으면 고도의 경쟁 환경에서의 우위를 잃게 된다"고 주장하고, 미 공군은 F-22A 후계자로서 NGAD 플랫폼에 기대하는 요건을 업계에 제공하고 "선정 프로세스를 정식적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위산업계에 제공한 요구 조건은 비공개(기밀 취급)여서 일반인에게는 NGAD 선정 프로세스가 시작됐다고 말할 정도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스롭그루먼은 NGAD의 EMD(정부입찰) 계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NGAD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한판 승부가 되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의 워든 CEO는 "NGAD 프라임에 응할 생각은 없다고 미 공군에 통보했다. 우리는 공급업체로서 다른 입찰자의 제안에 협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여, 노스롭그루먼의 항공우주 부문은 방대한 수주잔량과 다른 일감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 NGAD에 프라임으로 관여하는 리스크와 리턴을 검토한 결과 "다른 업체의 프라임이 아닌 공급업체로서의 입장이 현재의 노스롭그루먼에게 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노스롭그루먼의 워든 CEO는 미 해군의 F/A-XX에 대해서는 "(정식 RFP가 발행될 때까지 노스롭그루먼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미 국방매체들은 "노스롭그루먼은 F/A-XX 입찰 참여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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