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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 공군, 차세대 공중급유기 입찰 예정, 보잉 KC-46A와 록히드마틴 LMXT 경쟁

by greengate 2023. 8. 6.

미 공군이 KC-46A 공중 급유기의 추가 발주를 금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9월 말까지 KC-135 공중 급유기의 후계기에 대한 정식 정보제공의뢰서(RFI)'를 발행하겠다고 밝혀, KC-135 공중 급유기의 후계기계약을 놓고 보잉의 KC-46A와 록히드마틴의 LMXT가 격돌할 전망입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자체 국방권한법(NDAA)을 통과시켰으며, 8월 여름휴가를 마치고 미 의회가 재개되면 상원안과 하원안의 조율작업이 본격화 되어 단일화된 NDAA 최종안이 대통령 책상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 하원에는제안한 국방권한법(NDAA)에 KC-135 퇴역에 관한 조항이 여럿 포함돼 있어, 미 하원의 안이 미 의회의NDAA 최종안으로 선택된다면 KC-46A의 추가 발주가 금지되고, 차세대 공중급유기 보다 KC-135의 후계기(브리지 탱커 또는 KC-Y로 불린다)를 우선 도입하는 것이 법적으로 의무화됩니다.

 

즉, 미 공군은 KC-135의 후계기 입찰을 통과해 KC-46A를 계속 도입하고 싶지만, 미 의회는 KC-46A의 결함과 제조과정의 품질 문제로 보잉과 KC-46A를 신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미 하원 버전인 NDAA에는 예정된 179대 이상의 KC-46A를 도입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미 공군이 KC-46A를 계속 도입하려면 'KC-135 후계기에 대한 입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KC-46A

 

아직 NDAA 최종안에 미 하원 조항이 살아남을지는 알수는 없지만, 미 공군은 9월 말까지 KC-135 후계기에 대한 정식 정보제공의뢰서(RFI)를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록히드마틴은 "미 공군이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NGAS)은 목표했던 2035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록히드마틴 LMXT

 

어쨌든 최종 입찰 조건은 2024년 3분기경에 결정될 예정이어서, 2025년에 입찰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RVS 2.0 탑재한 KC-46A와 자동공중급유시스템 탑재한 LMXT가 KC-135 후계기 자리를 다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입찰 시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신뢰성'이나 '장래성' 측면에서 LMXT는 KC-46A를 앞섰을 가능성이 높으며, 록히드마틴의 LMXT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래리 갤러리는 "KC-135 후계기에 요구되는 최우선 사항은 운반할 수 있는 연료(비행용 연료와 급유용 연료의 합계)의 총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미 공군이 대만해협을 상정한 중국과의 전투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원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전장에 항공전력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연료를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록히드마틴이 제안하는 LMXT에는 추가 연료탱크 2개를 증설하고 오리지널 A330 MRTT(111t)보다 많은 135t의 연료를 한꺼번에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록히드마틴이 주장한 대로 미 공군이 KC-135 후계기에 연료 운반 능력을 요구한다면 KC-46(최대 연료 탑재량 96t)으로는 도저히 맞설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 소스(미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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