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efense News는 지난 17일에 “러시아로부터 S-400을 도입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국이 파키스탄에 DF-17 매각에 응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가 도입한 러시아제 방공시스템 S-400은 서방제 시스템과 설계사상이 달라 저고도 요격에 특화된 9M100E탄과 탄도미사일의 한정적 요격 능력까지 갖춘 중거리 요격에 대응한 9M96E2탄 및
데이터링크를 활용해 수평선 아래의 목표를 요격할 수 있는 40H6E탄의 요격 미사일을 조합함으로써 '계층화된 복수의 커버리지를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다'라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 육군은 4월까지 S-400을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에 배치할 예정이어서 파키스탄군의 미사일이 여러 영역을 구성하는 방어막을 관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48N6E3탄이나 40H6E탄 같은 요격미사일이 파키스탄 영공을 비행하는 목표까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는 S-400을 '게임체인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싱크탱크(IASC)에서 중국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리처드 피셔 선임연구원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중국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의 극초음속 활공체(HGV) 개발을 지원하거나 DF-17 극초음속 미사일을 파키스탄에 판매할 수 있다"라고 Defense News에 말했습니다.
이어 피셔 연구원은 "중국에는 북한이 개발한 HGV를 파키스탄에 팔매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다"고 했고,
영국 싱크탱크(IISS)의 더글러스 배리 연구원은 "S-400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과대평가하는 것도 좋지 않다"며 인도 육군의 S-400이 파키스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의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이 S-400의 방어막을 뚫지 못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S-400의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은 제한적이고 실전에서도 실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인도가 파키스탄 영공을 비행하는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S-400을 국경 가까이 전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파키스탄 육군이 보유한 다연장로켓포 A-100의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며 당장 S-400이 양국의 군사 균형에는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한 발언 “한국의 FA-50 개량형 검토하고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정리해라“ (0) | 2022.06.27 |
---|---|
말레이시아 천궁 노린다, 말레이시아 언론 '천궁도입' 보도 (0) | 2022.06.25 |
일본의 망해가는 방위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쉽지만 한국을 따라가야 한다 (0) | 2022.01.14 |
인도네시아 언론,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KF-21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0) | 2022.01.13 |
인도, "경전투기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 2024년까지 테자스 MK.2를 시장에 내놓겠다" (0) | 202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