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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 최종후보로 FA-50 블록20과 이탈리아의 M-346FA 선정, FA-50으로 가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도입사업

by greengate 2022. 1. 11.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도입사업에서 최종 후보 2개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난 8일에 말레이시아 공군이 경전투기 도입을 위한 최종 후보 2개사로 KAIFA-50과 레오나르도의 M-346FA를 꼽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FA-50 블록2는 말레이시아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어 최종 후보에 들것이 예상되었지만 이탈리아의 M-346FA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인도의 테자스 전투기 등을 물리치고 예상외로 최종후보로 낙점되었습니다.

최종 후보로 오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말레이시아 공군이 퇴역시킨 MB-339CM 훈련기를 포함해 AW139 헬리콥터 등을 이미 말레이시아에 공급했다는 점에서 연계성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MB-339CM

인도네시아 언론도 M346FA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친숙하여 이러한 장점으로 최종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2019년에 MB-339CM에 대한 유지보수를 중단시키기 전에 2009년부터 9대의 MB-339CM 훈련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말레이시아의 공군의 MB-339CM의 퇴역 결정은 2019년 콴탄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기타 여러 기술적 문제에서 나온 것입니다.

Leonardo사에 따르면 M-346FA의 최신 버전은 말레이시아군에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M-346은 한국의 FA-50처럼 훈련기로 개발되었으며, 이 훈련기를 기반으로 경공격기 버젼인 M346FA를 개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Leonardo는 말레이시아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용 M346FA을 제안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346FA는 복좌형에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암람 4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IM-9L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그리고 JDAMPaveway 및 일반 무기 등 다양한 유형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접 공중지원(CAS) 및 반군임무를 포함한 지상지원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정밀유도무기(PGM)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M-346FA는 내부연료 탱크를 사용할 경우 2시간 40분의 운항시간을 가지며 각각 630리터의 오일이 들어있는 외부 연료탱크 3개를 사용할 경우 운항시간을 4시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M-346FA에 장착된 레이더는 영국제 빅센-500 AESA 레이더입니다.

하지만 M-346FA는 한국의 FA-50 블록 투에 비해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M-346의 원형은 러시아의 Yak-130 고등훈련기입니다.

Yak-130 고등훈련기는 러시아 야코블레프 설계국에서 MiG-29 조종사 훈련용으로 개발하여 1996년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사가 유럽연합의 유로트레이너 규격에 맞게 대폭 개조했습니다.

Yak-1302002년에 러시아의 고등훈련기로 선정되어 150기 정도가 양산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러시아의 투자부족으로 인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와 공동개발을 끝내고 각자 독립하여 판매지역을 분할하여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M-346의 성능은 러시아의 Yak-130과 많은 점이 비슷하지만 엔진과 내부 전자장비 등은 서방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M-346을 기반으로 개발된 M346FAFA-50에 비해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Yak-130의 파생형인 M346FA는 비행성능이나 무장중량 등에서 한국 KAIFA-50보다는 한체급 떨어지며, 이 두기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FA-50이 초음속기인데 반해 M346FA는 아음속기라는 점입니다.

또한 FA-50 블럭투는 초음속과 더불어 동남아에서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진 검증된 기체이며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FA-50 블록 투에는 에이사 레이다가 아닌 기계식 레이다를 탑재했다라는 점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부재는 M346FA에 비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FA-50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언론은 이번 입찰에서는 전투기 대한 제원뿐만 아니라 향후 유지보수(MRO) 비용도 주요 점검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공군은 기존 러시아산 전투기인 MiG-29에 대한 높은 유지 보수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전투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공군은 전투기 구매와 동시에 유지보수 비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공군이 퇴역시킨 MB-339CM 훈련기를 포함해 AW139 헬리콥터 등 레오나르도사는 말레이시아에 유지보수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계성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KAI가 제안한 FA-50 블록투는 유지보수 시설뿐만 아니라 최종라인 조립시설도 제안하고 있어 말레이시아에 먼저 정착한 레오나르도와 흥미로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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