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
대만 국방부는 지난 11월 28일에 방공식별구역에 27대의 중국항공기가 침투했다고 발표한 자료에서 Y-20의 공중급유기 버전(Y-20 Aerial Refueling·운유-20)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개발한 Y-20은 미국의 C-17에 버금가는 대형 수송기로 최대 66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것처럼 Y-20의 공중급유기 버전이 존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영자판)는 대만 국방부의 발표에 대한 기사에서 "Y-20 기반의 공중급유기가 최근 해상에서 공중급유 기능을 시험했다“라고 밝혔고
이어 “여유 공간이 넉넉한 Y-20의 기체가 공중급유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보도해 사실상 28일에 있었던 중국항공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에 Y20 버전의 공중급유가 포함되어 있다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공군의 공중급유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입수한 Il-78MP와 HY-6뿐이고, 비교적 대형인 Il-78MP는 3대밖에 없으며 폭격기 H-6에서 파생된 HY-6 시리즈는 운반할 수 있는 연료의 양이 적은 것이 걸림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Y-20 기반의 공중급유기 버전은 중국 공군의 장거리 작전능력을 현격히 향상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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