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J-20은 2017년 3월에 실전배치 되었으나 기술적인 성숙도 및 수정작업 등이 우선되어 양산규모는 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또한 J-20에 장착하는 AL-31F 엔진의 공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연간 20기~40기 정도의 양산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AL-31F엔진보다 추력이 크고 톱니모양으로 처리된 엔진노즐을 장착한 중국산 엔진인 'WS-10C' 탑재기가 등장함에 따라 중국은 J-20의 양산 규모를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열린 주하이항공쇼에서도 J-20의 개발 관계자는 "중국 공군이 요구하는 수량만큼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은 J-20의 기술적인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5세대 전투기에 대응한 전술개발도 상당히 진척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신들은 "중국은 만반의 각오로 J-20을 운용하는 부대의 확장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청두비행기공업공사의 발표 내용이 엔진문제 해결을 의미한다면 실제로 중국은 J-20을 대량생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에 앞서 인호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10월에 퇴역한 데이비드슨 전 인도 태평양군사령관의 증언에 따라
"중국이 2025년까지 5세대 전투기를 미국보다 많이 전장에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이 J-20 대량생산에 돌입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청두 비행기공업공사와 중국 언론,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주장과 견해는 묘하게 일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 공군의 Air Force Magazine은 "만약 중국군이 2025년까지 미 공군의 5세대 전투기를 넘는 수의 J-20과 J-31을 준비하려면 연간 125대 이상을 제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중국이 단시간내에 제조시설을 확충하여, 많은 수의 5세대 전투기를 2025년까지 생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과 일본 공군의 F-35 수량보다 더 많은 J-20을 비교적 단기간에 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서 유사시 우리나라의 공군은 서해 상공에서 중국 공군이 쏟아내는 압도적인 수의 5세대 전투기와 대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중국의 J-20의 대량생산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2025년도의 이야기이므로 섣불리 흘려버릴 수 없는 뉴스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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