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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 육군, 120mm포를 탑재한 중량급 무인지상차량 검토중, 유닛 비용은 M1A2 전차의 1/6 수준

by greengate 2023. 4. 14.

미 육군의 중량급 UGV(무인지상차량)에 관한 컨셉 자료가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UGV(무인지상차량)는 120mm 활강포와 650hp의 차세대 엔진, 하이브리드 방식 구동 장치, 하드킬 방식의 APS를 갖췄으며, 이 유닛의 비용은 M1A2/SEPv3의 1/6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M1에이브람스와 M2브래들리, M113후계차량, 보병여단전투단용 화력지원차량, 지상무인차량을 대상으로 한 'Next Generation Combat Vehicle=NGC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M113후계로 개발한 AMPV(2900량 내외), 보병여단전투단용 화력지원차량으로 개발한 MPF(500량 내외)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M2브래들리 후속차량 개발도 본격화해 올해 안에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기업을 좁힐 예정입니다.

NGCV(차세대 전투차량)에 포함된 M1 에이브람스의 후계 전차 구상은 종종 등장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아브람스X를 지난해 공개한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기동성과 수송성을 개선하기 위한 경량화(72t→60t), 하이브리드(종래식+전기식) 파워팩 채택으로 M1A2와 같은 작전범위를 절반의 연료로 구현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미 육군의 정식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사 자금으로 개발한 차세대 주력 전차 시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육군은 후계전차에 대한 요구가 확고하지 않아 에이브람스X를 M1A2/SEPv4(올 1월 납품)의 후계자로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M1에이브람스의 후계전차 개발이 본격화되는 것은 '2020년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ABRAMS X

반대로 NGCV(차세대 전투차량)에 포함된 '지상 무인차량'의 개발=Robotic Combat Vehicle(RCV)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은 정식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개발은 10톤 이하의 RCV-Light, 20톤 이하의 RCV-Medium, 30톤 이하의 RCV-Heavy 등 3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RCV-L(전장 5.68m×전폭 2.23m×높이 2.38m 이하)은 회전익기로의 수송을 상정하고 있으며, 중량이나 사이즈의 관계로 치사성이나 생존성에 제한이 있으므로 '소모형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RCV-M(5.84m×2.71m×2.38m 이하)은 C-130에서의 수송을 상정하고 있으며, 중량이나 사이즈의 관계에서 RCV-L보다 내구성이 높은 RCV-M은 전장에서의 생존성이 RCV-L보다 높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RCV-M

RCV-H(8.89m×3.65m×3.6m 이하)는 C-17로 2대 수송을 상정하고 있으며, 기존 적 차량을 모두 물리칠 수 있는 직접사격무기가 탑재돼 '유인차량 수준의 전장 생존성 필요'라고 정의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부터가 이번 본론인데 미 육군 전투차량을 연구개발하는 Ground Vehicle Systems Center=GVSC는 RCV-H 콘셉트안(Robotic Counter Armor/ACT3205)을 제시했으며, 경량 버전인 120mm 활강포인 XM360(35발/자동 장전장치 포함)을 탑재해 M1A2와 동등한 치사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에 650hp의 차세대 엔진, 하이브리드 방식 구동장치, 하드킬 방식의 APS를 갖춰 유닛 비용은 에이브람스 SEPv3 전차의 1/6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K38ozY0hs&t=41s 

GVSC가 제안하는 RCV-H(27톤)는 연동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로부터 제어되며, 적의 APS 방어를 돌파하기 위해 복수의 RCV-H와 무인기에 의한 협조 사격을 실시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즉 M1A2/SEPv3를 한 대 도입하는 비용으로 RCV-H를 6대 취득할 수 있고, 6대의 M1A2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24명의 병사가 필요하지만, 6대의 RCV-H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운영진은 6명(+수반 스트라이커 운용요원)에 불과해 대규모 전쟁에서 요구되는 기갑여단전투단(ABCT)의 양적 부족을 RCV-H로 충당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에이브람스X는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제안일 뿐이지만, GVSC의 제안은 미 육군 내부의 컨셉과 요건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어 결정적이지는 않더라도 RCV-H의 방향성이 엿볼수는 있습니다.

https://twitter.com/ronkainen7k15/status/164432719294668800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644327192946688000%7Ctwgr%5E914b7ae446146042a078e7ca0387cc9bbb341cbc%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grandfleet.info%2Fus-related%2Fthe-us-army-is-considering-a-heavyweight-ugv-with-a-120mm-cannon-the-unit-cost-is-1-6-of-the-m1a2%2F 

 

트위터에서 즐기는 Ronkainen

“The ACT3205 RCV-H unmanned tank killer concept proposed by the US Army GVSC. ACT3205 features an automated 120mm cannon, a 650hp hybrid electric drive, hard-kill APS, and costs only one-sixth of M1A2 SEPv3 per unit. A C-17 aircraft can carry two ACT3205

twi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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